연제협 "연습생 술 접대 강요·성폭행 묵과 안할것"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3.17 17:25  |  조회 2457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최근 일어난 한 연예 기획사 대표의 미성년자 술 접대 강요 및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어린아이들의 꿈을 불법으로 착취하고 짓밟는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 강조했다.

OSEN에 따르면 이날 연제협은 "이번 사건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불미스런 일들이 우리 업계에서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제협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연습생들을 욕망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우리 산업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건전성을 해치는 연예기획사 대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반복되는 강요, 폭행, 금품요구 등 불법 기획사들의 작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특별 감시반을 정부 관계부처와 논의해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연예기획사 대표를 업계에서 영구적으로 퇴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제협은 청소년들과 지망생에게 불미스런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 수사기관에 엄정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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