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거리는 머릿결…'두피 건강' 지키는 TIP

두피도 '유수분 균형'이 중요…각질과 비듬 퇴치에는 보습과 영양이 풍부한 두피샴푸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4.10 09:41  |  조회 6196
윤기있는 머릿결은 고급스러운 외모를 완성하는 필수 요소다. 우선적으로 두피가 건강해야 머리카락까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두피와 머릿결의 건강을 차례로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건조한 두피에 수분 공급하는 법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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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열이 발생하면 수분이 증발해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또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비듬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지루성 두피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두피에 열이 많다면, 쿨링과 진정에 중점을 두고 두피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전용 토닉이나 쿨링 에센스를 고루 도포한 뒤 손가락으로 꾹꾹 지압한다.

수분이 부족한 건성 두피의 경우,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샴푸를 활용하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보습 앰플을 활용해 수분감을 보충한다.

반면 지성 두피는 수분 조절보다는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는데 신경을 쓴다. 이때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선택해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염색·탈색 두피, 어떻게 관리할까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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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염색은 두피를 민감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두피가 예민할 경우 사소한 자극에도 염증이나 트러블이 쉽게 생긴다.

샴푸를 할 때는 저자극 샴푸를 골라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샴푸 후에는 린스보다는 트린트먼트나 컨디셔너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컨디셔너에는 식물성 오일이나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모발 큐티클층에 코팅막을 형성해 보호한다.

펌이나 염색을 하면 모발이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모발 표면은 수분을 잃고 굳는다. 화학시술을 받은 모발이 쉽게 끊어지고 약해지는 이유다. 이럴 때는 약산성 샴푸·린스·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한다. 모발의 상태가 산성으로 바뀌면 큐티클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부스스했던 머리카락이 매끄러워진다.

콜라겐이나 오일 성분이 함유된 홈케어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각질은 비듬으로, 비듬은 염증으로

/사진=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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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를 덮고 있는 각질층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한다. 그러나 두피가 건조한 환경에 계속 노출될 경우 모공이 일시적으로 수축되면서 각질층이 일어난다. 그렇게 쌓인 각질은 피지, 먼지, 세균과 뒤섞여 비듬으로 변한다.

이 땐 세정력이 강한 제품 보다는 보습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두피용 샴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 장벽을 강화하는 헤어 마스크를 일주일에 한 두차례 정도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두피트러블이 있을 때는 생활 습관으로는 모자를 쓰는 것은 피한다. 두피에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각질과 비듬이 섞여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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