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 척추 전방 전위증 고백…"15kg 쪘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7.03.26 09:47  |  조회 10536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은하/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자료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은하/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자료사진

'전설의 디바' 가수 이은하가 투병 중임을 고백하며 근황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투병 중인 이은하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이은하는 "3개월 사이 15kg가 갑자기 늘었다"라며 "제 얼굴을 제가 못 알아볼 정도니까 힘들다.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다"라며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는 이은하는 진통제와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고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꾸준한 운동과 노래 연습을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은하는 "수술을 안하고 견디는 방법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거다. 통증약은 복용을 해야하는데 수술보다 나을 것 같더라"라고 운동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솔직히 당당하게만 살다가 이런 모습보이니까 저 자신도 약간 의기소침한 것도 있다"라며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자꾸 붓고 있는 건 내 몸 상태를 잘 통제 못 했기때문에 내 탓이라는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하는 13살 어린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 9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봄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겨울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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