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봄 시즌 컬러 트렌드는?…"파스텔 톤이 뜬다"

모노톤 의상에 포인트, 차분한 원피스와 슈트 패션…파스텔 패턴으로 경쾌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5.09 08:01  |  조회 9389
2017 봄 컬렉션 런웨이는 파스텔 컬러 물감으로 화사하게 물들었다. 올 시즌 다수의 패션 브랜드는 봄의 기운이 묻어나는 파스텔 컬러 의상들을 대거 선보였다. 봄 날씨에 꼭 맞는 파스텔 컬러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심플한 '모노톤+파스텔 아이템'

/사진=버버리, 코치1941, 펜디, 셀린느 2017 S/S 컬렉션,
/사진=버버리, 코치1941, 펜디, 셀린느 2017 S/S 컬렉션,
모노톤 의상을 즐겨 입는 이들에게 '파스텔 톤'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색이다. 그럴 땐 평상시 즐겨 입는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 의상에 파스텔 톤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한다. 새로운 컬러에 대한 부담을 덜고 멋스러운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버버리(Burberry)와 코치1941(Coach 1941)은 블랙 팬츠에 파스텔 컬러 셔츠를 매치했다. 특히 하늘색은 차분한 느낌을 내 단정하게 입을 수 있다. 셔츠 대신 파스텔 블루종을 걸쳐도 좋다.

파스텔 컬러는 흰색 의상과 함께 입으면 더욱 밝고 화사하다. 펜디(Fendi)는 민트색 니트 크롭트 톱에 화이트 시스루를 레이어드해 은은하게 연출했다. 또렷한 색감을 연출하고 싶을 땐 셀린느(Celine)처럼 블랙&화이트 패션에 밝은 파스텔 컬러 톱을 매치한다.

◇차분한 원피스 or 투피스 패션

/사진=에밀리오 푸치,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알랙산더 맥퀸 2017 S/S 컬렉션
/사진=에밀리오 푸치,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알랙산더 맥퀸 2017 S/S 컬렉션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파스텔 톤 패션 아이템만 활용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여자들의 경우 파스텔 컬러의 원피스를 입으면 스타일링 부담을 덜 수 있다. 과감한 파스텔 컬러 연출을 원할 땐 색감이 돋보이는 슈즈를 택한다.

에르메스(Hermes)는 세련된 톤온톤 컬러 매치를 선보였다. 이때 팬츠나 스커트를 상의보다 짙은 색으로 택해야 안정감이 있다.

파스텔 컬러 슈트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때 셔츠는 화이트 대신 옅은 핑크나 베이지, 연두색 계열을 입어야 컬러 매치가 조화롭다. 여기에는 구두 보다 캐주얼한 더비 슈즈나 스니커즈를 신고 경쾌하게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

◇경쾌한 '파스텔 톤 패턴' 의상

/사진=폴 스미스, 샤넬, 에밀리오 푸치, 펜디 2017 S/S 컬렉션
/사진=폴 스미스, 샤넬, 에밀리오 푸치, 펜디 2017 S/S 컬렉션
이번 봄 시즌에는 맥시멀리즘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과감하게 사용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차분하면서 경쾌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단정한 슈트에 파스텔 컬러와 패턴을 입힌 폴스미스(Paul Smith)와 샤넬(Chanel)을 참고한다.

폴스미스는 그레이 컬러에 핑크색이 배색 된 체크 슈트에 코랄 빛 셔츠를 매치했다. 샤넬은 에메랄드빛이 도는 트위드 의상에 옐로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해 상큼발랄한 매력을 자아냈다.

기분전환이 필요할 땐 에밀리오 푸치(Emilio Pucci)와 펜디(Fendi)처럼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활용한다.

에밀리오 푸치는 옐로, 레드, 퍼플, 블루, 그린, 화이트, 블랙 등이 배색된 카디건을 선보였다. 펜디는 비비드한 블루와 짙은 브라운 컬러를 함께 배색해 무게감을 살렸으며, 파스텔 톤 숄더 백으로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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