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섹남' 김기수…과감한 도전으로 대박 터진 스타 1위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5.09 10:30  |  조회 44700
/사진=tvN'명단공개' 캡쳐
/사진=tvN'명단공개' 캡쳐
개그맨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김기수가 '과감한 도전으로 대박터진 스타' 명단공개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8일 저녁 방송된 tvN '2017 명단공개'는 '과감한 도전으로 대박 터진 스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김기수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김수현·홍진영·이민호·조달환·지숙·김희철·정유미가 각각 2~8위로 뒤따랐다.

김기수는 2000년대 중반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 캐릭터로 활약했으나 그 후 오랜 공백기를 겪었다. 재작년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로 컴백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과거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과 악성 댓글로 대인 기피증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의 응원을 받고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독학으로 동영상 다루는 법을 익히고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으로 학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았다고도 설명했다.

김기수가 2016년부터 운영한 온라인 동영상 채널의 구독자 수는 5개월만에 8만 명을 넘어섰고 통합 조회수는 4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의 메이크업 비법이 인기를 끌며 그는 누리꾼들 사이에 '여자보다 화장을 더 잘하는 섹시한 남자'라는 뜻의 '화섹남'으로 불리고 있다.

김기수는 'DJ 기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뷰티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DJ로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음악을 전달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DJ였다. 늘 꿈꿔왔던 것이고, 3년동안 하루 8시간씩 연습하며 곡을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기수는 지난 2014년 일렉트로닉 싱글 앨범 'Circuit'을 발매하고, 클럽 순위 세계 100위 권에 드는 중국의 클럽에서 전 세계 유명 DJ들과 함께 수준급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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