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차주혁, 2차 공판 출석…"무거운 표정"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6.02 15:36  |  조회 10373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된 차주혁(26, 본명 박주혁)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차주혁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간편한 흰색 피셔 셔츠에 검은색 슬랙스 차림으로 등장한 차주혁은 무거운 표정으로 법정을 향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형사부는 2일 오전 박주혁의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2차 공판을 연다. 차주혁은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차주혁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차에서 강 모씨(29·여)로부터 대마 3개비를 무상으로 받은 뒤 세 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강 씨에게 대마와 엑스터시를 추가로 사들여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차주혁은 지난해 2월 대마를 구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대마 판매자를 소개해 준 혐의와 지인에게 300만원 상당의 대마를 구입해 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대마를 챙긴 혐의, 마약 밀반출 혐의 등도 추가 조사 중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차주혁 측 변호인은 차주혁이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주혁은 마약 투약 및 매매 혐의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시민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병합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한 차주혁은 이후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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