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멤버 탈퇴 아픔 딛고…티아라, 5년만에 '1위'

머니투데이 모락팀 남궁민 기자  |  2017.06.21 08:43  |  조회 3076
/사진=MBK엔터테인먼트
/사진=MBK엔터테인먼트
그룹 티아라가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차지하고 오열했다.

20일 SBS MTV '더쇼'에 출연한 티아라는 신곡 '내 이름은'으로 5년 4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트로피를 받고 티아라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수상소감을 마치지도 못하고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지연, 효민 등 멤버들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티아라는 데뷔 후 큰 인기를 끌어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여러 곡으로 1위에 올랐지만 2012년 '러비 더비' 이후 한 번도 1위를 하지 못했다. 이른바 팀 내 '왕따 사태'가 터지며 이미지가 급속히 추락했기 때문이다. 소연, 보람 등 몇 차례 멤버 탈퇴의 아픔도 겪었다.

방송을 마친 후 멤버들은 SNS를 통해 1위 소감을 밝혔다. 은정은 SNS에 "5년 4개월여 만의 1위,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며 "(팬들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오늘만큼은 마음 아파하지 말고 행복해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적었다.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티아라는 앞으로도 음악방송과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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