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송중기가 보여준 믿음·신뢰에 결혼 결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7.05 18:20  |  조회 8515
송혜교/사진=UAA
송혜교/사진=UAA
송혜교-송중기 '송송커플'이 오는 10월 31일 '송송부부'가 되는 가운데 송혜교가 5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긴 글을 남겼다.

송혜교는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어요"라며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 분들도 응원해 주실 거라 믿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송혜교는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에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송혜교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 많이 축복해 주세요"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다음은 송혜교가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혜교입니다.

혜바라기에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제가 데뷔때부터 함께 해온 이 공간에서 팬여러분들께 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에요.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중기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어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결혼 한다는 소식은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어요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도 응원해 주실거라 믿어요. 항상 저의 선택에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제가 말씀 드릴 때 까지 묵묵하게 믿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

많이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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