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논란' 이수성 감독, 무죄…기자회견 연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지현 기자  |  2017.07.14 10:01  |  조회 3520
/사진=/사진=영화 '전망 좋은 집' 포스터
/사진=/사진=영화 '전망 좋은 집' 포스터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에게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지난 13일 오후 영화 제작사 '리필름' 측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곽현화가 주장한 '전망 좋은 집' 무삭제 노출한 서비스의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다.

리필름 측은 "이수성 감독이 무죄 처벌을 받았음에 불구하고 곽현화 측의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기자회견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2014년 곽현화 측의 일방적인 고소 이후 지난 3년 동안 이수성 감독은 차기작 준비에 차질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함께 작품을 만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까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망 좋은 집' 제작 당시 곽현화 노출 장면을 빼고 개봉했던 과정과 이후 무삭제 노출판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던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말하지 못한 심경도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곽현화는 지난 2014년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이에 이수성 감독 역시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각각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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