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김남길 촬영때 180도 바뀌어…무서웠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8.08 14:20  |  조회 8271
설현/사진=뉴스1
설현/사진=뉴스1
가수 겸 배우 설현이 김남길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제작보고회에는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 등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설현은 병수(설경구 분)의 딸 은희로 등장한다. 이번 영화에서 생애 처음 피 분장을 해봤다는 설현은 "산에서 뒹구르기도 하는 등 새로운 연기였다"고 말했다.

설현은 김남길과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설현은 김남길에 대해 "김남길 선배가 장난을 많이 치고 편하게 해주셨다"면서도 "잘해주다가도 촬영만 들어가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에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번 그렇게 느끼니까 그 이후 나긋나긋하게 웃으면서 말해주셔도 무섭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알츠하이머에 걸려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힌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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