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컬러 원피스…유난히 '초록초록'한 올여름 패션, 왜?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08.22 15:21  |  조회 12936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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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선미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 빌딩에서 진행된 스페셜 에디션 앨범 '가시나' 쇼케이스를 열었다.

선미는 초록색의 물결 무늬가 돋보이는 미니원피스를 입고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여기에 선미는 애나멜 소재의 블랙 부츠를 신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겨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는 선미처럼 '초록' 포인트를 선택한 스타들이 많았다.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초록색 계열의 '그리너리'(Greenery)를 '2017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여성복, 남성복 할 것 없이…'초록' 런웨이

엠마누엘 웅가로, 포츠 1961, 라코스떼/사진=엠마누엘 웅가로·포츠 1961·라코스떼2017 s/s 레디투웨어 컬렉션
엠마누엘 웅가로, 포츠 1961, 라코스떼/사진=엠마누엘 웅가로·포츠 1961·라코스떼2017 s/s 레디투웨어 컬렉션
패션계가 가장 먼저 초록 빛깔로 물들었다.

프랑스 브랜드 '엠마누엘 웅가로'는 초록색과 연두색이 톤온톤 매치된 미니원피스를 선보였다.

런웨이에서 모델은 이 원피스에 검정 벨트로 패션 포인트를 더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원피스 소매 부분의 시스루 디테일이 섹시한 매력을 자아냈다.

패션 브랜드 '포츠 1961'은 초록색 스트라이프 팬츠를 선보였다. 팬츠를 독특한 소매 컷팅의 셔츠와 매치해 청량한 느낌을 준다.

런웨이 모델은 여기에 초록색 삭스와 샌들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디자인의 샌들을 신어 일명 '깔맞춤'(여러가지 패션 아이템을 같은 색깔로 맞춰 입는 것) 패션을 완성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 '라코스떼'는 짙은 연두색의 반지퍼 셔츠를 입은 남성 모델을 런웨이에 세웠다. 모델은 라코스떼 특유의 스포티함과 활발한 무드를 잘 표현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은 어떻게 '초록'을 소화했나

/사진=고소영·산다라박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사진=고소영·산다라박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고소영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플로럴 롱 원피스를 입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특한 삼각 모양의 초록 숄더백을 매치한 고소영은 화려한 미모와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산다라박은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와 '알렉산더 왕'이 컬래버레이션한 벨벳 소재의 초록색 롱 원피스를 입었다. 초록색은 명도와 채도에 따라 정장부터 스포티 룩까지 활용가능한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대세'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김재환은 데님 팬츠에 초록색 상의를 매치했다. 김재환은 레터링이 가미된 초록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상큼한 느낌을 냈다.

강다니엘은 흰색 티셔츠에 초록과 노란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교차된 셔츠를 매치했다. 강다니엘은 셔츠의 단추를 과감하게 풀고 아우터처럼 걸쳐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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