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보다 강력하다?…보수 야당의 '브로맨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09.11 14:1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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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이 사진은 주요 외신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딱딱함'으로 대변되는 한국 정치에서 생소한 풍경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애정표현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것을 의식한 탓일까. 보수 야당은 더욱 강력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의원 만찬 자리에서 입을 맞췄다.
'금품수수 의혹' 제기로 자진사퇴한 바른정당 이혜훈 전 대표, 한국당과의 통합 혹은 국민의당과의 제휴 등 당 진로 이견으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이날 자유한국당 등 보수통합론을 강조해온 김무성 의원은 직접 챙겨온 술을 참석자들에게 따라주면서 "바른정당, 영원히 함께!"라는 건배사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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