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원 합성사진 논란…김여진 "괜찮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 2017.09.15 09:1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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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사진=머니투데이DB |
지난 14일 김여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1년의 사진이라지요,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 기관의 작품이라구요”라며 첫 심경을 밝혔다.
김여진은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텝들 얼굴을 어찌봐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지난일이라고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습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실제로 괜찮게 지냈고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요”라며 “그래도 이건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이고 그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뜨고 보고 있기가 힘듭니다”라고 전헀다.
한편 김여진은 대표적인 소셜테이너(Social+Entertainer, 사회적 이슈에 적극 개입하는 연예인)로 대학교 반값등록금, 홍익대 청소노동자, 한진중공업 파업 등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김여진은 MBC에서 '소셜테이너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출연이 정지된 바 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당시 국정원은 김여진, 문성근 두 배우의 부적절한 관계를 나타내도록 합성한 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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