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먹어도 살 안찌는 음식이 있다?

가을에는 식욕 증가…올바른 식습관은?…제철 다이어트 음식 보니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10.17 08:01  |  조회 5735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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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의 계절, 가을이다. 비단 말뿐이 아니다. 가을에 유달리 식욕이 돈다는 사람들이 많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금세 늘어난 군살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먹어도 살 안찌는 건강한 제철 음식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해보자.

◇가을에는 식욕이 증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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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인간의 가장 오래된 본능이다. 우리 몸에서 식욕을 좌우하는 기관은 식욕중추로 이는 식욕을 조절하는 포만중추와 공복감을 느끼는 섭식중추로 나뉘어 있다.

보통 허기질 땐 섭식중추가 자극을 받아 음식을 먹게 되고 이때 체온이 올라간다. 포만중추는 체온이 올라간 것을 감지하고 식욕을 떨어뜨린다. 여름보다 기온이 낮은 가을에는 포만중추를 자극하는 열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식욕이 자연스레 증가한다.

또한 일조량이 감소해 호르몬 분비량이 바뀌는 것도 식욕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다소 감소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할 때는 스트레스, 우울증 그리고 과식·폭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올바른 식습관 확립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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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해지는 식욕을 다스리는덴 단백질이 특효다. 단백질은 오랜 시간 높은 체온을 유지시키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간다.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시간이 적은 지방 섭취량은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설탕, 밀가루, 흰쌀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 세로토닌 농도를 감소시켜 식욕을 높이기 때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귀리, 현미, 호밀 등 지방 연소를 돕는 복합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식사 전 과일을 1~2조각 먹는 것도 식사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과일엔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음식을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살 안찌는 제철 음식은?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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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을 활용한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면 영양가로 꽉 찬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식단 구성을 하기가 수월해 꾸준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가을이 제철인 다이어트 식품은 고구마, 고등어, 우엉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9월말부터 10월초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높은 포만감에 비해 당 지수가 낮아 꾸준히 사랑받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고구마는 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또한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시 쉽게 찾아오는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고단백질 음식인 '고등어' 역시 가을이 제철인 다이어트 음식이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과식을 줄일 수 있으며, 비타민B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 생기기 쉬운 빈혈과 현기증 예방을 할 수 있다.

많은 여배우들이 즐겨 마시는 '우엉차'의 재료, '우엉'도 가을이 제철이다. 우엉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 식이섬유와 올리고당 성분이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우엉에 풍부한 사포닌과 리그닌 성분은 혈액에 쌓이는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따뜻한 우엉차로 즐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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