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협박·사기행위 한 적 없어…당혹스럽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1.02 17:19  |  조회 5506
문희옥/사진=임성균기자
문희옥/사진=임성균기자

같은 소속사 후배가수로부터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문희옥이 "협박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2일 문희옥은 공식입장을 발표해 "나도 피소사실을 1일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당혹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희옥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협박 및 사기와 같은 범죄행위를 한 적이 없다.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문희옥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로부터 협박 및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A씨는 소속사 대표 B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도움을 받기 위해 이 사실을 문희옥에게 알렸지만, 문희옥이 오히려 A씨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문희옥 공식입장 전문.

어제 오늘 저에 대한 피소 뉴스가 많이 보도되어 팬 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도 어제 피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그간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로 저희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문희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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