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 묻은 거 아녜요"…올 봄엔 '케첩 레드' 입술 어때?

토마토 베어 물은 듯, 생기 넘치는 오렌지 레드…자연스럽게 번진 듯 연출해야 '멋'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2.23 05:44  |  조회 5683
/사진=Sonia Rykiel
/사진=Sonia Rykiel
올 봄 대세는 그냥 '레드'가 아니다. '케첩 레드'다. 올 봄 대세 립 컬러로 떠오른 '케첩 레드'는 토마토를 베어문 듯 주황빛이 감돌면서도 피부를 환히 밝히는 빨간색이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은 2018 S/S 트렌드 컬러로 '토마토 레드'를 선정하기도 했다. 잘못 바르면 촌스러워지기 쉬운 '케첩 레드'는 어떻게 바르면 예쁠까?

올 봄 트렌드 립 컬러 '케첩 레드'

/사진=Chanel, Sonia Rykiel, Marco de Vincenzo, Max Mara
/사진=Chanel, Sonia Rykiel, Marco de Vincenzo, Max Mara
2018 S/S 시즌 대세 컬러로 꼽힌 '케첩 레드'는 어렵지 않다. 말 그대로 '케첩색'이기 때문이다.

'케첩 레드'는 토마토의 다홍빛을 담은 컬러로, 노란빛이 감도는 웜톤에 최적화된 컬러다. 보통 톤 다운된 레드 립은 노란 피부를 부각시키는데, '케첩 레드'는 채도 높은 다홍빛으로 오히려 피부 톤을 환하게 밝힌다.

패션 브랜드 '마르코 드 빈센조'의 메이크업을 맡은 테리 바버는 '케첩 레드'를 이번 시즌 핵심 컬러로 꼽았다. 샤넬, 소니아 리키엘, 막스마라, 헬무트 랭, 마크 제이콥스 역시 케첩 레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표현 방법은 다양했다. 촉촉한 느낌의 글로시 메이크업은 물론 입술선을 따라 또렷하게 채워바르거나, 정말 입술에 케첩이 묻은 듯 아무렇게나 번진 립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또렷하거나 흐릿하게…다채롭게 발라봐

배우 김유정, 가수 유빈, 에프엑스 크리스탈, 클리오 루즈힐 벨벳(시계방향)/사진제공=휠라, 헤라, 클리오
배우 김유정, 가수 유빈, 에프엑스 크리스탈, 클리오 루즈힐 벨벳(시계방향)/사진제공=휠라, 헤라, 클리오

케첩 레드 립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토마토를 막 베어문 듯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연출하는 것이다. 입술선을 뾰족하고 또렷하게 살리기 보다는 흐릿하고 불투명한 입술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 번진 범위만큼 입술이 도톰해보이는 데다 자연스럽고 생기 넘치는 느낌을 낸다.

클리오의 김종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자연스럽게 번진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선 입술 라인과 주름을 먼저 정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활용해 입술선을 옅게 연출하고, 모공을 커버하는 프라이머를 발라 입술 주름을 메우면 깔끔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립 제품의 제형에 따라 연출 방법만 달리하면 다양한 분위기의 '케첩 레드 립'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매트한 립스틱을 사용할 땐 입술 중앙에 매트한 립스틱을 쓱 바른 뒤,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김 아티스트는 "면봉보다 손가락이나 스머지 립 브러시를 사용할 때 더 자연스럽다"며 "립스틱을 손가락에 먼저 바른 뒤 입술에 문질러 발색해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로시한 틴트를 사용할 땐, 입술의 80~90%를 채워 바른 뒤 면봉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면 된다"며 "이때 입술선은 정확하게 그리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케첩 레드 메이크업…피부 표현은 이렇게

/사진=Marco de Vincenzo, Sonia Rykiel
/사진=Marco de Vincenzo, Sonia Rykiel
립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더했다면 피부 표현은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자. 컨실러를 사용해 잡티까지 완벽하게 커버하지 않아도 좋다.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베이스 제품으로 피부 톤과 결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메이크업 역시 글리터나 컬러 사용을 자제하고, 로즈, 브라운 등 은은한 색감의 섀도를 사용해 가벼운 음영만 더하는 것이 좋다.

케첩 레드 컬러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레드 립스틱을 얇게 바른 뒤, 케첩 레드 립스틱을 중앙에 덧발라보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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