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전도 아냐… 성경 공부했을 뿐"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5.02 14:27  |  조회 51662
박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집회 현장에서 포착됐다는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2일 한 매체는 지난 3월21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박진영이 참석해 1주일 동안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배우 배용준도 참석했다고도 전했다.

이후 JYP 주식이 급락하는 등 문제가 커지자 박진영이 직접 부인에 나섰다.

2일 박진영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구원파 전도 집회 참석' 관련 반박 글을 올렸다.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2일 박진영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구원파 전도 집회 참석' 관련 반박 글을 올렸다.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원파 집회라고요? 제가 돈 내고 장소를 빌려 가진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니요"라면서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면서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한 것이냐"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날 가진 모임과 관련해서는 "4년 전 친구와 둘이 1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이 됐다"고 설명했다.

법적 책임도 묻겠다는 입장이다. 박진영은 간증문을 올리면서 "제 간증문을 꼼꼼히 봐달라"면서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저희에게 입힌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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