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대령실 입원 특혜 의혹…9박10일 병가 두번째
"권지용, 대령실 입원 중" 보도…YG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8.06.25 13:2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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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강원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권지용. /사진=뉴스1 |
25일 디스패치는 권 일병이 현재 국군양주병원 대령실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발목 통증을 이유로 양주병원을 찾았고 이후 9박10일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퇴원할 예정이다.
사병인 권 일병이 대령실을 쓰는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제기된다. 권 일병이 머물고 있는 대령실은 영관급 장교인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특실이다.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머무는 사병 대부분은 4·6·8인실에 입원해 지낸다. 대령실과 달리 다인실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TV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잦은 병원 치료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5일 자대 배치를 받은 권 일병은 이후 2달여 동안 20일 가량 병원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9박10일 병가도 두번째다. 권 일병은 발목 통증을 수차례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입대를 미루고 만 30세에 입대한 권 일병은 현재 육군 3사단에 배치돼 군복무를 하고 있다.
논란에 대해 국방부는 25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드래곤의 국군양주병원 특혜 입원 논란과 관련, 보도 내용을 인지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일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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