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의 계절, '셀프 제모' 제대로 하는 법은?

[스타일 지식인] 면도는 털 난 방향으로, 왁싱 후 스크럽해야…레이저 제모기 각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7.16 08:03  |  조회 6178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Q.> 여름을 대비해 레이저 제모를 몇 번 받았는데 털이 다시 조금 자랐더라고요. 다시 레이저 제모를 하자니 조금 아까워 셀프 제모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셀프 제모도 다양한 방법이 있던데, 제모 잘 하는 방법이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여름은 노출이 많은 만큼 제모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면도기, 왁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등 집에서 제모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원하는 부위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리 선택하면 되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셀프 제모법은 '면도'입니다. 면도기만 있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제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다만 면도기로 제모할 경우 털이 빨리 자라나 자주 제모를 해야 하며, 털의 단면을 깎아버려 다시 자랄 때 까끌까끌한 느낌이 나기도 하죠.

면도날로 인해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털이 난 방향을 따라 면도해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또한 면도날이 쉽게 무뎌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면도날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 전 면도날을 알콜로 가볍게 소독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뎌진 면도날로 제모를 계속하면 피부 자극으로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칙칙한 피부 착색이 생길 수 있으니 면도 전후 알로에 젤이나 보디 로션을 활용해 진정·보습 관리를 해야 해요.

왁싱하는 모습/사진=이미지투데이
왁싱하는 모습/사진=이미지투데이
왁스 제모는 고체 왁스를 녹여 우드 스틱을 사용해 원하는 부위에 바른 후, 천을 밀착시켜 이를 떼어내는 방식이예요.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부위를 넓게 잡기 보다 작은 천을 사용해 여러 번 왁싱을 하는 것이 편하다.

바디네이처 클릭펜/사진제공=바디네이처
바디네이처 클릭펜/사진제공=바디네이처
왁스 스트립은 고체 왁스를 녹이는 번거로움을 줄인 제품으로, 다른 준비물 없이 왁스가 녹아 있는 시트를 떼어 원하는 부위에 붙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죠.

최근엔 손가락, 인중 등 국소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클릭 펜 타입 왁스도 출시됐어요. 녹여 쓰는 고체 왁스보다 부드러운 제형의 왁스가 들어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왁스 제모는 넓은 부위를 빠르게 제모할 수 있는데다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제모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에요.

왁스 스트립/사진=이미지투데이
왁스 스트립/사진=이미지투데이
털이 자라는 방향대로 왁스를 바르거나 왁스 스트립을 붙인 후,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떼어내면 됩니다.

왁싱은 시술 후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해요. 각질 관리를 하지 않으면 털이 안으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로 고생할 수 있어요.

왁싱을 할 때는 털과 함께 피부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새롭게 각질층을 만들어내요. 이때 스크럽제로 각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새로 자라는 털이 각질층을 뚫지 못하고 안으로 자라 염증이 생긴답니다.

스크럽제는 알갱이가 작은 제품을 선택해야 자극을 줄일 수 있어요.

왁스 제모는 털이 3㎜ 정도 자랐을 때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에 다시 왁스 제모를 하기 위해선 털이 조금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이들에겐 추천하지 않아요.

또한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만큼 피부 자극이 크기 때문에 사용 전 피부에 사전 테스트를 해야하며, 진정·보습 관리는 필수입니다. 손가락, 발가락 등 국소 부위에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큰 글라이드 50K로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모습/사진제공=실큰 코리아
실큰 글라이드 50K로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모습/사진제공=실큰 코리아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꾸준히 사용하면 큰 피부 자극 없이 제모를 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어요.

레이저 제모기는 레이저가 털 색소에 반응해 모근을 파괴하는 원리로, 먼저 면도기를 이용해 제모를 한 후, 원하는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털이 길면 제모 효과가 떨어지고 따가울 수 있으니 가벼운 면도 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가정용 기기인만큼 피부과 기기보다 레이저 세기가 약하지만 체모 성장 주기인 18~24개월에 맞춰 꾸준히 사용하면 반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털구멍(모낭)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모근을 파괴하는 것으로, 털이 나지 않는 주기를 길게 늘리는 거라 이해하면 쉬워요.

레이저 제모기를 고를 땐 조사창이 넓고, 피부에 밀착시킨 후 미끄러지듯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빠른 제모가 가능합니다. 또한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닐 경우 출력이 불안정해 제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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