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선크림 꼭 발라야할까?

비타민 D 합성 문제 없어…자기 전엔 어린이용 클렌저로 깨끗히 씻겨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7.22 09:30  |  조회 6617
/사진=픽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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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를 둔 엄마 이미희씨(36세, 가명)는 최근 아이와 함께 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돗자리를 펴고 아이가 뛰노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데 문득 눈에 들어 온 건 옆 돗자리와 텐트 속 부모들이었다. 놀고 싶어 떼를 쓰는 아이의 팔다리에 선크림을 듬뿍 짜 바르고 있었다.

'우리 아들은 안 발랐는데…' 생각이 스쳤지만 이씨는 신나게 뛰노는 아이를 보니 내 어릴 적엔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 비타민 D 부족도 심하다던데. 하지만 외면할수록 땡볕에 우리 아이만 타고 있나 걱정도 된다. 우리 아이, 선크림 꼭 발라야할까?


아이들 피부에도 선크림이 필요하다. 어린 시기에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면 피부암, 기미, 주근깨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갓난아기는 최대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가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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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비타민 D 합성이 부족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드러나는 피부에 모두 꼼꼼하게 발랐다 하더라도 바르지 않은 피부를 통해 주 2회, 한번에 30분 정도만 노출되면 충분한 UVB를 받아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다.

평소 먹는 음식이나 실내 UVB를 통해서도 비타민 D 합성이 가능하다. 아이들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LG생활건강 홍보 임태은 대리는 "아이들 선크림은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인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이 메인 성분인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아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합성 향료, 미네랄오일, 파라벤 등의 성분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제공=비욘드, 라이크아임파이브
/사진제공=비욘드, 라이크아임파이브
'비욘드 키즈에코 선크림'은 SPF40, PA+++의 무기 자외선 차단제다. 초록 새싹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담은 그린 스프라우트 콤플렉스를 함유했다. 안자극 대체 테스트 완료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이크아임파이브의 '마일드 선스크린'은 SPF50+ PA++++ 무기 자외선 차단제다. 백탁이 없고 끈적임 없는 발림성으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사용하기 좋다. 까다로운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안전등급 엑설런트(Excellent) 판정,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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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피지의 양이 적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만큼 피부 손상을 입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외출 전 끈적임 없는 보습 제품을 듬뿍 바르고, 외출 30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민감할 수 있는 눈 주변을 피해 꼼꼼하게 바른다. 될 수 있으면 많은 양을 도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땀 배출이 많다. 차단 효과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답답해 한다면 저자극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내고 덧바르거나 끈적임 없는 스틱형 제품으로 덧바른다.

장시간 야외 활동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땀, 유해 요인 등에 의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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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적은 클렌징 워터를 거즈나 자극이 적은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고 미온수로 씻어낸다. 물티슈로 닦아낸 다음 어린이용 클렌저로 씻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씻은 후에는 자외선에 뺏긴 아이 피부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보습제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임태은 대리는 "자극을 최소화해 부드럽고 촉촉하게 세안해주되, 단순한 물세안보다는 더 꼼꼼하게 선크림의 잔여물과 노폐물을 닦아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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