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룩' 고민에 한숨… 추석 명절에 뭐 입을까

클래식한 '외투'로 깔끔한 인상 연출…차분한 무채색·잔잔한 패턴으로 단정하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9.23 07:03  |  조회 5506
배우 박민영, 정유미/사진=제이에스티나, 써스데이 아일랜드
배우 박민영, 정유미/사진=제이에스티나, 써스데이 아일랜드
#지난 4월 결혼한 A씨(29)는 결혼 후 맞는 첫 명절을 앞두고 옷차림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먼저 결혼한 지인들이 '시댁에 갈 땐 수수하게, 친정에 갈 땐 화려하게 입으라'고 농담 반 진담 반 조언을 건넸지만 '정말 그래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해진 것. A씨는 "남편은 평소대로 입으면 된다는데 여러 생각이 뒤엉켜 머리가 복잡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옷'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탈(脫)코르셋'(외모, 몸매를 가꾸는 등 여성을 압박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트렌드가 된 요즘 같은 세상에 '며느리룩'이 웬말인가 싶지만 집안 어른들 생각은 달라 명절마다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개성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어른들과 갈등을 피할 수 있는 패션은 어떻게 연출할 수 있을까?

◇클래식한 '외투'로 우아하게

배우 고준희, 신혜선/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고준희, 신혜선/사진=머니투데이 DB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패션 아이템은 외투다. 지나치게 장식이 많지 않고 차분한 컬러의 외투를 고르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명절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라면 평소 입는 평범한 티셔츠와 청바지 위에 쓱 걸쳐도 단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배우 고준희와 신혜선처럼 잔잔한 체크 패턴이 들어간 아우터를 선택하면 이너로 캐주얼한 의상을 입어도 차려입은 듯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배우 김태리, 윤승아/사진=제이에스티나, 머니투데이 DB
배우 김태리, 윤승아/사진=제이에스티나, 머니투데이 DB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스커트나 원피스에 롱 트렌치코트를 매치해도 좋다. 여기에 멋스러운 앵클 부츠를 신고, 차분한 컬러의 가방을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갖춰입은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배우 김태리처럼 이너와 가방의 컬러를 통일시켜 가벼운 포인트를 더하거나 배우 윤승아처럼 트렌치코트를 여민 위에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하면 사랑스러운 원피스를 입은 듯 매력적인 실루엣이 완성된다.

◇무난한 '컬러' 매치로 단정하게

배우 김남주, 이보영/사진제공=머니투데이 DB, 지센
배우 김남주, 이보영/사진제공=머니투데이 DB, 지센
컬러를 활용해 전체적으로 차분한 룩을 연출해도 좋다. 알록달록한 원색보다는 무채색을 선택해 톤온톤 스타일을 연출하면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톤온톤 스타일링은 같은 컬러 안에서 톤을 달리 선택해 매치하는 방법으로, 세련미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명절 패션에 활용하면 좋다.

배우 김남주와 이보영은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멋스러운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김남주는 블랙 톱과 그레이 팬츠를 입고, 소매 배색이 돋보이는 그레이 재킷을 걸치고 밝은 회색 스니커즈를 신어 화사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이보영은 짙은 차콜색 재킷에 그레이 팬츠와 블랙 앵클부츠를 매치해 포근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잔잔한 '패턴' 포인트


가수 제시카, 배우 박민영, 차정원/사진=머니투데이 DB, 꼼빠니아, 차정원 인스타그램
가수 제시카, 배우 박민영, 차정원/사진=머니투데이 DB, 꼼빠니아, 차정원 인스타그램
칙칙한 무채색 패션 대신 생기 있는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2018 F/W 시즌 트렌드인 '패턴'을 적극 활용하자. 알록달록하고 큼직한 패턴 아이템을 믹스매치하기보단 잔잔한 플라워, 체크, 스트라이프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클래식한 체크 패턴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내 활용도가 높다.

가수 제시카, 배우 박민영, 차정원처럼 무채색 패션에 체크 패턴의 재킷, 조끼, 트렌치코트를 선택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화사한 컬러 블라우스에 체크 하의를 매치하면 단정하고 멋스러운 룩이 완성된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전지현, 모델 겸 배우 이성경, 배우 정유미, 그룹 블랙핑크 리사./사진=루즈앤라운지, 빔바이롤라, 써스데이 아일랜드, 머니투데이 DB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전지현, 모델 겸 배우 이성경, 배우 정유미, 그룹 블랙핑크 리사./사진=루즈앤라운지, 빔바이롤라, 써스데이 아일랜드, 머니투데이 DB
잔잔한 플로럴 패턴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 은은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당하다. 단, 꽃무늬를 선택할 땐 화려한 원색이나 지나치게 큰 패턴 대신 잔잔하고 옅은 색 패턴을 선택해야 과한 느낌 없이 연출하기 좋다.

배우 전지현과 정유미처럼 잔꽃무늬가 들어간 롱 원피스에 깔끔한 외투를 걸치면 세련미 넘치는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모델 겸 배우 이성경처럼 파스텔톤 패턴 원피스에 포근한 하늘색 니트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 사랑스러운 룩이 완성된다.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처럼 화사한 색감의 플로럴 블라우스와 깔끔한 팬츠를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발랄한 명절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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