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오징어게임' 펼쳤던 미 유튜버, 이번엔 '67억' 상금 걸었다

아마존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 통해 공개…제목은 '비스트 게임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9 09:48  |  조회 1716
/사진=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사진=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
구독자 2억4500만명을 보유한 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25·MrBeast)가 아마존과 손잡고 역대 최대 규모의 리얼리티 게임쇼를 제작한다.

1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는 "미스터비스트가 제작하는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를 시리즈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스터비스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쇼를 제작해 유튜버와 크리에이터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은 내게 필요한 창작 통제권을 줬다"고 전했다.

'비스트 게임스'는 기존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쇼 포맷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약 66억75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쇼가 될 예정이다.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 최대 규모의 쇼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을 본떠 만든 리얼리티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해당 쇼에서는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약 60억87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했다.

미스터비스트 본인 역시 2021년 '오징어게임' 속 게임을 실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5억80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5세의 나이에 구독자 1위 유튜버로 활약 중인 미스터비스트는 고등학생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크론병으로 선수 생활이 어려워지자 동영상 제작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한 미스터비스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입이 연간 약 6억~7억달러(약 8010억~9345억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터비스트는 "나는 부자가 아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부자가 될 거다.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