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신곡 '지지배' 제목 논란에 사과 "변경은 못 해…방송 취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8 05:10  |  조회 126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로 컴백한 은혁이 신곡 '지지배' 제목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60회에서는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은혁이를 응원한다. 새출발 하지 않냐. 회사 대표로서 새 출발 하기가, 큰 회사에 있다가 나가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은혁과 동해는 지난해 7월 SM엔터테인먼트와는 슈퍼주니어 팀 활동에 한해서만 재계약을 하고 9월에 독립 레이블 오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동해와 회사에서 각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냐는 물음에 은혁은 "의외로 동해가 꼼꼼하고 셈이 빠르더라. 그런(재무) 부분을 동해가 담당하고 저는 직원 케어를 한다. 저희 포함해 직원이 10명이다"라고 답했다.

은혁은 "작은 지출도 신경 쓰게 되더라"며 "슈주 활동을 같이 할 때는 커피를 안 좋아해도 먹었다. 지금은 커피도 안 먹고 개인 스케줄 피부과도 자차로 간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이특은 "그럴 거면 왜 나갔니"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신곡에 사활이 걸렸는데. 오늘 나온 주목적이 은대표는 그거 아니냐"며 홍보 기회를 줬다. 하지만 예성은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변인으로서 활약했다.

이에 은혁은 "타이틀곡을 발표했는데 제목이 논란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은혁과 동해는 유닛그룹 슈퍼주니어-D&E로 미니 5집 '606(SIX ZERO SIX)'를 발매했다. 그러나 이중 타이틀곡 '지지배'(GGB)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은혁은 "저희 의도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귀엽게 표현한 거다. 심사숙고하지 못한 것 때문에 불편을 끼쳐 드렸다"라며 "제목을 바꿀 수가 없다. 제작이 다 끝나서 발매해야 했다. 제목은 바꾸지 못하고 음악 방송을 다 취소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은혁은 "멤버들도 돕는다고 홍보 목적으로 나왔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더 잘 만들어서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SM에 있었으면 회사와 논의 했을 텐데"라는 유세윤의 말에 말을 줄인 뒤 춤 퍼포먼스만 보여줘 웃음을 더했다.

슈퍼주니어-D&E는 2011년 12월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인 유닛이다. 앞서 4개의 미니앨범과 1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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