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피해 규모 1조원 이상, 속지 마라"…사칭 사기 주의 당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9 19:52  |  조회 1504
방송인 홍진경 /사진제공=티캐스트E채널
방송인 홍진경 /사진제공=티캐스트E채널
방송인 홍진경이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에 대해 "속지 말아달라"고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8일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인다.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홍진경은 자신은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방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홍진경은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칭 피해를 당해온 유명인들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을 만들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임은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유튜버 도티, 방송인 송은이,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이들은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와 관련해 "사전 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재석·김남길·김고은·백지영·김숙·홍진경·진선규·엄정화·하하·신애라 등이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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