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따도녀' 문근영, 알고 보니 '모리걸'? ①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  2010.12.09 10:59  |  조회 18820
ⓒ와이트리 미디어
ⓒ와이트리 미디어


'차도녀는 이제 그만'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자)'보다 '따도녀(따뜻한 도시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따도녀 지킴이'는 문근영이다.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에서 선보이는 스타일이 그녀를 따도녀로 만들고 있는 것. 실제로 문근영은 전작인 '신데렐라 언니'의 차갑고 도도한 차도녀 이미지를 벗고, 사랑스러운 말괄량이 따도녀인 위매리로 변신하면서 패션도 시크함에서 벗어나 따뜻한 '보헤미안 룩'으로 변화를 줬다.

문근영의 '러블리 보헤미안 룩'은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스타일로 큼직한 사이즈의 헐렁한 의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패션이다. 이러한 보헤미안 룩은 '모리걸' 패션으로도 불린다.

모리걸은 '숲에 있을 것 같은 여자아이'라는 신조어로 일본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mixi'에서 파생된 언어다. 일본어로 '모리'가 숲을 의미하고 '모리'에 '걸(girl)이 붙여져 탄생한 단어다. 헐렁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로, '아름답다'나 '예쁘다'보다는 '귀여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은 몸의 라인을 드러내지 않는 헐렁한 A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이다. 때문에 풍성한 원피스를 즐겨 입고, 굽이 없는 단화를 즐겨 신는다. 또 길고 부드러운 웨이브 머리를 자연스럽게 흩날린다.

이런 모리걸의 대표주자로는 최근 방한한 아오이유우와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의 정려원을 꼽는다. 문근영 역시 큼직한 카디건이나 코트에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활용하고, 롱스커트나 플라워프린트 스커트로 '모리걸'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에서 '청담동 스타일'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문근영은 최근 미니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 하반기 드라마 스타일로는 단연 으뜸인 문근영의 '모리걸 패션'. 핫한 인기만큼 핫한 스타일로 무장한 문근영의 다음 패션도 기대가 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읽어볼 만한 기사

  • image
  • image
  • image
  •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