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관광불편신고 전년比 8.9% 증가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발간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  2011.03.23 12:21  |  조회 3091
지난해 외국인 관광불편신고 전년比 8.9% 증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해 한해동안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전년(640건) 대비 8.9% 증가한 697건의 관광불편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일본 43.2%, 한국 24.0%, 중화권 19.5% 등이다.

외국인의 불편신고 건수는 2009년 468건에서 519건으로 51건(10.9%) 증가했다. 중화권과 아시아·오세아니아, 미주, 유럽 등 외국인의 불편신고 건수가 모두 늘었다.

이는 2010년 방한 외래객이 약 880만명으로 전년대비 12.5%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특히 대만과 홍콩 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의 불편신고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국인의 불편신고 건수는 2009년 172건에서 2010년 178건으로 3.5% 증가했다.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경우 탁송지연 및 내역오류 등 쇼핑관련 불편사항이 139건(26.8%)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거부 등 택시 관련 건이 58건(11.2%), 여행사 관련 불편사항이 52건 (10.0%) 등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경우 전체 178건의 신고 건수 중 계약조건 불이행 등 여행사 관련 불편이 62건(34.8%), 숙박 30건(16.9%), 공항 및 항공 14건(7.9%), 관광종사원 11건(6.2%)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숙박, 공항 및 항공관련 불편신고가 증가했으며 여행사, 관광종사원, 버스관련 불편신고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관광객 대상 수용태세의 문제점을 파악,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를 발간하여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등에 배포하고 있다. 2010년 보고서는 공사 여행정보사이트(www.visitkorea.or.kr) 고객센터 관광불편신고센터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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