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새 물꼬 아모레퍼시픽 '뷰티카운셀러'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3.06.27 06:31  |  조회 6773
아모레퍼시픽 뷰티카운셀러가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뷰티카운셀러가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960년대에 지정판매소 제도와 방문판매 제도를 도입하면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유통 분야를 개척했다.

지정판매소 제도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초기 모델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을 촉진한 방문판매제도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었을 뿐 아니라 1970년대 경제성장을 견인한 여성인력 수급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3년 현재 약 3만8000명의 아모레 카운셀러들이 활동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카운셀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SSEP(영업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SSEP은 카운셀러의 카운셀링 기술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향상시켜 신입 카운셀러의 정착율을 높이고 있다.

또 CRM(고객관계관리)을 통해 카운셀러가 체계적으로 고객관리를 하며,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뷰티포인트로 통합된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견고한 CRM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대 뷰티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아모레 뷰티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아모레 뷰티 라운지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카운셀링을 제공하며, 뷰티클래스 등을 마련해 최신 정보 제공, 제품 시연, 전문가 강의 및 상담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언제든지 찾아와 맞춤 뷰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국에 16개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 카운셀러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매년 방문판매 경로의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진정한 미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아모레 카운셀러 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2008년 시작한 이래 6년째인 올해까지 총 7500여명의 여성 암환우 및 1900여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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