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레이스 톱', 멋 살리는 연출로 팔색조 변신

봄 스타일 실전…'보통 여자'를 위한 시스루와 레이스 스타일링 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 기자  |  2014.03.07 08:11  |  조회 10612
가볍게 멋낼 수 있는 봄이 찾아왔다.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레이스'와 '시스루' 아이템은 올봄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의 레이스 톱은 단순히 몸을 노출시키거나 속옷을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는 섹시한 이미지를 벗어났다. 평소 속이 비치는 아이템에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여성이라도 누구든지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레이스 톱 스타일링 법을 소개한다.

◇미디 스커트와 매치…여성스럽게

/사진=하이컷, 머니투데이DB
/사진=하이컷, 머니투데이DB
레이스 톱에 미디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 한지혜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레이스 소재 화이트 티셔츠에 끝 부분이 시스루로 이뤄진 미디 스커트를 매치해 봄 느낌울 물씬 풍겼다. 흰색과 연분홍의 매치가 귀여운 소녀 느낌을 낸다.

안정감을 주고 싶다면 흰색 레이스 톱과 회색 미디 스커트를 매치해보자. 하의 색상을 상의 보다 어두운 것을 선택하면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특히 흰색 레이스 톱에 검은색 미디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은 다른 장식 필요 없이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바지와 매치하면 시크함 폴폴~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RTW IsabelMarant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RTW IsabelMarant
레이스 소재는 청순함이 충만하게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소녀감성의 레이스 톱을 바지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은 그대로 살리면서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너웨어가 비치는 흰색 레이스 톱에 발목이 드러나는 검은 바지를 매치하면 깔끔하고 절제된 섹시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과하게 비치지 않도록 레이스 톱 안에 이너웨어를 입는 것이 필수다. 또한 바지 기장이 짧은 것을 선택하면 귀엽고 활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레이스 톱은 보통 격식 있는 자리에서 어울리지만 바지와 함께 매치한 스타일링은 발랄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쇼핑 또는 친구와의 만남 등에서 착용해도 자연스럽다.

◇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스타일 연출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RTW IsabelMarant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RTW IsabelMarant
여러 개의 비치는 소재 의상을 겹겹이 입는 '레이어링(겹쳐입기)'이나 불투명한 의상에 얇은 소재의 레이스가 덧대여져 있는 디자인 등 조금만 응용해도 새로운 느낌이다. 이같이 업그레이드 된 레이스 스타일링법은 일상에서 매치하기 한결 쉬워 보인다.

속이 비치는 룩을 시도하기가 꺼려진다면 레이스 톱 위에 가벼운 상의를 매치해보자. 이자벨 마랑 컬렉션에서는 살짝 얇은 레이스 톱 위에 디자인이 다른 레이스 소재의 베스트를 함께 착용한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핫팬츠와 함께 매치해서 캐주얼한 느낌을 냈다. 또한 레이스 톱과 프릴 디자인의 하의를 착용해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더 멋을 내고 싶은 패션피플 이라면 색다른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고준희는 소매에 레이스가 덧대진 티셔츠로 독특한 맥스매치 룩을 완성했다. 최강희는 보석장식 칼라가 부착된 반팔 블랙 레이스 톱을 착용해 화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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