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남으로 거듭나자"…간단한 남자 피부 관리 노하우

[옴므파탈 시크릿<11>]세안시 모공·각질 관리…면도 후 보습제,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0.10 09:29  |  조회 6632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바쁜 일상 속, 클렌징과 스킨 케어를 제대로 하지 않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세수하고 면도하는 그 잠깐이라도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하면 어느새 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얻을 수 있다. 지쳐가는 피부를 그대로 방치했다간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피부 노화가 진행될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피부 관리를 시작해보자. 누구든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피부 관리 팁을 소개한다.

Tip 1. 부드러운 피붓결…'모공 청소'와 '각질 제거'가 그 비결
/사진제공=킹콩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킹콩엔터테인먼트
깨끗한 세안은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기초 중에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자보다 피부층이 더 두껍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 지성 피부가 많다. 이에 남성들은 특히 피지와 각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넘쳐나는 피지, 일명 '개기름'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일 컨트롤' 기능의 제품을 선택하자. 여성보다 피지가 5배 이상 많이 배출되는 남성은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피지와 노폐물이 쌓여 트러블이 생긴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대충 물로만 씻어내기보다는 피지를 잡아주는 폼클렌저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헤어라인, 귀 뒷쪽까지 얼굴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매끈한 피붓결을 원한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스크럽제를 이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자. 울퉁불퉁한 피붓결을 고르게 할 뿐 아니라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는 각질을 적당히 제거해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얼굴뿐 아니라 팔꿈치, 무릎, 발꿈치와 같이 각질이 쌓이기 쉬운 곳의 각질도 틈틈히 제거해주면 잘 안 보이는 곳까지 관리하는 진정한 깔끔남으로 거듭날 수 있다.

Tip 2. 면도 후 피부가 거칠다면…남자들만의 'D존' 3단계 특별 관리 해야
/사진=소지섭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 비오템
/사진=소지섭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 비오템
매일 면도를 하는 남성들은 수염이 나는 부분, 'D존' 관리가 필요하다. 날카로운 면도날로 매일 자극을 주는 D존에는 특히 트러블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푸석푸석한 D존을 매끈하게 관리하기 위해 먼저 따져 봐야할 것은 바로 면도 습관. 자신의 면도 습관을 한 번 되돌아보자.

면도 전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볍게 물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셰이빙 폼을 사용해 면도를 한 뒤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 각질 제거를 한 뒤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면도를 하면 평소 잘 깎이지 않는 수염도 매끈하게 깎인다. 면도날은 잘못 관리하면 면도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1~2주마다 갈아주는 것을 절대 잊지 말 것.

면도를 말끔히 해도 D존이 거칠다면 이는 면도 후 충분한 수분 보충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스킨 토너로 피부를 진정시킨 뒤 촉촉한 에센스나 수분크림으로 수분감을 더하자.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요즘은 토너·로션·에센스를 한 번에 바를 수 있는 '올인원 제품'도 많이 출시됐으니 참고할 것.

Tip 3.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면…잊지 말자 '자외선 차단제'
/사진=Will Ockenden in flickr
/사진=Will Ockenden in flickr
운동 등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자외선 차단제다. 하지만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탁 현상과 끈적한 느낌때문에 생략하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멜라닌 색소가 늘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뿐 아니라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날에는 SPF 50 이상의 제품을 3시간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을 듬뿍 발라줘야 제 효력을 발휘한다.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을 피하고자 극소량만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지 못한다. 로션처럼 산뜻하게 발리는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선택해 두드리듯이 바르면 백탁 현상 없이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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