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W 아우터 패션 트렌드…'색감있는 아우터 강세'

'오버사이즈' 아우터 여전히 인기…'파스텔톤' 아우터, 화려함의 끝 '컬러 퍼' 등장

머니투데이 스타일M 정은비 기자  |  2014.11.03 09:00  |  조회 13405
찬 바람과 함께 아우터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우터는 팬츠나 슈즈 등 패션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매섭게 다가오는 추위만큼이나 얼른 챙겨야할 겨울 2014 F/W 아우터 트렌드를 소개한다.

◇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한 '오버사이즈' 아우터


/사진=(왼쪽부터) 2014 F/W 조나단 선더스, 샤넬, 에르메스, 토즈
/사진=(왼쪽부터) 2014 F/W 조나단 선더스, 샤넬, 에르메스, 토즈
박시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아우터는 최근 몇 년동안 유행이 식지 않는 메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특히 이번 F/W 컬렉션에서는 코트에 국한됐던 과거와는 다르게 니트와 블루종, 레더 재킷 등 다양한 아우터에 오버사이즈 형태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 선더스는 오버사이즈 아우터에 비슷한 컬러의 원피스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샤넬 역시 아우터와 비슷한 색 톤앤톤 스타일링을 해 매니시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르메스와 토즈는 H라인 미디엄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 칙칙한 겨울 옷에 활기를 '파스텔톤' 아우터

/사진= (왼쪽부터) 2014 F/W 구찌, 미우미우, 홀리풀턴, 데렉 렘
/사진= (왼쪽부터) 2014 F/W 구찌, 미우미우, 홀리풀턴, 데렉 렘
지난 시즌에는 블랙, 그레이와 같은 칙칙한 무채색 아우터가 트렌드였다면 2014 가을겨울 시즌에는 기존 컬러에 채도를 낮춘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가 유행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베이비 블루와 핑크가 강세다. 봄과 잘어울려 2015 S/S까지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파스텔톤 아우터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 로맨틱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화사한 컬러는 얼굴 톤을 한층 밝아보이게 해 화사한 분위기를 만든다.

◇ 화려함의 끝판왕 '컬러 퍼'

/사진=(왼쪽부터) 2014 F/W 밀리, 구찌, 폴앤조, 유돈 최
/사진=(왼쪽부터) 2014 F/W 밀리, 구찌, 폴앤조, 유돈 최
추운 겨울의 특별한 매력은 퍼 아우터 룩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퍼 아우터는 한눈에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2014 F/W 트렌드는 퍼에 다양한 색을 가미한 컬러 퍼 아우터다. 다소 올드해 보일 수 있는 퍼의 단점을 보완해 겨울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퍼의 고급스러운 볼륨감은 상대적으로 하체를 날씬해보이게 표현한다. 퍼 아우터를 입을 때에는 슬림한 핏의 하의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컬러 퍼와 비슷한 톤의 하의를 매치한 톤앤톤 스타일링은 절제된 화려함을 연출할 수 있다. 퍼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모던한 톤앤톤 스타일링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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