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영, 누나 옷 뺏어 입었나?…어색한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33>] 남자편 - 클래식의 진수 '훈남' 송승헌…옆집 아저씨 '흔남' 이종혁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2.07 09:31  |  조회 16517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송승헌·이종혁·장우영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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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지난 2일 배우 송승헌은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4 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날 송승헌은 깔끔한 클래식룩을 선보였다. 은은한 체크가 가미된 짙은 회색 더블 코트에 머플러를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시 스키니진과 세 개의 스트랩 디테일의 구두를 매치해 젊은 감각을 더했다.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을 적절히 믹스매치한 송승헌의 이날 공항 패션은 훈훈했다.

▶'흔남' 코멘트=지난 2일 배우 이종혁은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4 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날 이종혁은 공항패션으로 깔끔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블랙 이너에 롤업한 청바지를 입고 모자에 퍼가 달린 패딩 점퍼를 걸친 이종혁은 젊어보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무난한 패션인 것이 아쉬웠다. 올블랙 선글라스 대신 프레임에 작은 컬러 포인트가 있는 선글라스를 선택했다면 더욱 돋보이지 않았을까.

▶'헐남' 코멘트=지난 4일 새벽 그룹 2PM의 장우영은 홍콩에서 열린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4 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이날 장우영은 독특한 스타디움 점퍼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우영은 소매가 가죽 소재로 제작된 스타디움 점퍼를 입었으나 점퍼의 어정쩡한 길이는 누나의 원피스형 재킷을 빼앗아 입은 듯한 느낌이 났다. 오히려 짧은 길이의 점퍼를 매치했다면 다리가 더 길어보였을 듯.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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