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 한복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맑은 피부 표현·은은한 눈매·볼륨감있는 입술…단아한 한복 메이크업 연출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2.16 09:10  |  조회 11101
이제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설에는 과거부터 한복을 차려 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한복이 거추장스럽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상에서는 물론 명절에도 입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설에는 단아한 한복과 그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명절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복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에 대해 살펴봤다.

◇맑고 차분한 피부 표현…한 톤 밝은 베이스와 피부톤에 맞는 블러셔로 '화사하게'
/사진=KBS '공주의 남자', MBC '야경꾼 일지', SBS '뿌리깊은 나무', MBC '구가의 서' 홈페이지
/사진=KBS '공주의 남자', MBC '야경꾼 일지', SBS '뿌리깊은 나무', MBC '구가의 서' 홈페이지
한복을 입을 때는 머리를 깔끔하게 올려 묶는 경우가 많으므로 메이크업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었다면 투명하거나 과하게 빛나는 피부보다는 밝고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살려보자. 한복은 평소 입는 옷보다 화려한 색상이 많기 때문에 피부도 한 톤 밝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베이스와 파운데이션를 얇게 펴 바르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맑고 차분한 피부 표현을 완성했다면 블러셔로 얼굴에 생기를 더해보자. 블러셔는 피부 톤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란 웜 톤 피부는 오렌지 컬러를, 맑은 쿨 톤 피부는 핑크 계열 블러셔가 잘 맞는다. 웃을 때 광대가 나오는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면 얼굴 윤곽에 음영을 줘 얼굴에 입체감을 줄 수 있다.

◇그윽하고 또렷한 눈매…은은한 아이 섀도우과 깔끔한 아이라인으로 '사랑스럽게'
/사진=KBS '조선총잡이',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JTBC '하녀들' 홈페이지
/사진=KBS '조선총잡이',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JTBC '하녀들' 홈페이지
한복은 그 자체로 화려하기 때문에 은은하고 그윽한 아이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 깊은 눈매를 원한다면 베이지 컬러의 아이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골고루 펴 발라주자. 여기에 펄감이 있는 핑크빛 섀도를 살짝 덧바르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아이라인은 선한 인상을 위해 꼬리를 아래로 내려 그려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굵은 아이라인보다는 깔끔한 느낌의 얇고 가는 아이라인이 단아한 한복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 눈썹에는 헤어 컬러와 비슷한 색을 자연스럽게 채워 그린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꼼꼼하게 컬링하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발랄하고 생기있는 입술…블러셔와 같은 핑크, 코랄 컬러로 '자연스럽게'
/사진=SBS '비밀의 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MBC '왔다! 장보리', MBC '신들의 만찬' 홈페이지
/사진=SBS '비밀의 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MBC '왔다! 장보리', MBC '신들의 만찬' 홈페이지
은은한 한복 차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립 메이크업은 무엇일까. 입술을 가득 채운 레드 립 메이크업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블러셔 색상과 비슷한 핑크나 코랄 컬러의 립스틱을 추천한다.

립 컬러를 블러셔와 같은 색상으로 통일하면 자연스럽게 혈색이 감도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또는 틴트로 입술 안쪽을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한 후 투명 립글로스로 입술에 볼륨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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