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설가 귄터 그라스 타계…향년 87세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기 기자  |  2015.04.13 19:49  |  조회 2389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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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설가이자 극작가 귄터 그라스가 사망했다.

귄터그라스 재단은 13일(현지시간) 귄터 그라스가 향년 87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귄터 그라스는 1927년 폴란드 단치히에서 태어나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미술대학, 베를린 예술대학교 등에서 공부했다. 그는 199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유럽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특징을 담은 그의 첫 장편소설 '양철북'이다. 양철북은 그의 단치히 삼부작 중 첫권으로 나중에 영화화됐다. 또 '고양이와 쥐', '개의 해' 등이 있다.

그라스의 작품세계는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은 독일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부모 세대가 지지한 나치의 잔혹성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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