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문제 없어요"…경쾌하고 쿨한 '마린룩 코디법'

바캉스룩은 물론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패턴·컬러·액세서리로 연출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7.23 08:45  |  조회 9205
해군이나 선원의 복장에서 모티브로 얻은 '마린룩'. 시원한 바다를 연상케 해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여름철 대표 스타일링이다. 특히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여름의 시원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휴가지는 물론 일상에서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마린룩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경쾌하고 쿨한 '스트라이프 패턴'…'세일러 스타일링'으로 응용해봐

/사진=머니투데이 DB, Sea
/사진=머니투데이 DB, Sea
가장 쉽게 마린룩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이용하는 것이다. 짙은 바탕을 가로지르는 흰색 줄무늬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풍겨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보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싶다면 라인의 굵기와 방향 등에 주목할 것. 간격과 굵기, 방향에 따라 다른 착시 효과를 선사해 체형과 취향에 따라 골라입는 것이 좋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상의에는 블랙, 화이트 등 단색의 하의를 매치해야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또는 상하의 모두 스프라이트 패턴으로 통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 상하의 패턴의 굵기는 다르게 하되, 톤다운된 컬러를 택해야 세련미가 강조된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옷을 입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액세서리다. 화려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의상을 입었다면 다른 액세서리의 활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이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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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치맛단이나 소매, 칼라 부분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진 '세일러 스타일링' 역시 청량한 느낌이 가득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이므로 모던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칼라가 넓은 블라우스와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을 불어넣는 동시에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배우 진세연처럼 하늘색 블라우스에 화이트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걸리시한 매력을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컬러에 구애받지 말자"…다채로운 '컬러 변주'


/사진=Iro, Tanya Taylor, 머니투데이 DB, Paul Smith
/사진=Iro, Tanya Taylor, 머니투데이 DB, Paul Smith
바다와 관계되는 모티브를 활용하는 만큼 마린룩을 완성하는데 가장 자주 활용되는 컬러는 역시 블루, 네이비, 화이트가 아닐까. 특히 흰색 바탕에 어우러진 블루톤 스트라이프는 청량감 넘치는 서머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굳이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스러운 마린룩을 완성할 수 있다. 샛노란 세일러 원피스를 착용한 배우 이청아처럼 다양해진 컬러과 패턴을 이용해 한층 더 사랑스러운 마린룩을 완성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포멀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톤다운된 컬러를 사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차분한 베이지나 카키, 아이보리 컬러 등의 의상에 고급스러운 포인트 아이템을 더해주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오피스 마린룩이 완성된다.

◇스타일링에 경쾌한 포인트를…개성 더해주는 '마린룩 아이템'

/사진=머니투데이 DB, 얼루어, 레이디제인 인스타그램
/사진=머니투데이 DB, 얼루어, 레이디제인 인스타그램
패턴과 컬러 등을 활용해 경쾌한 마린룩을 완성했다면 포인트 아이템으로 힘을 줄 차례다. 마린룩 대표 아이템으로는 에스파드리유 슈즈를 꼽을 수 있다. 밀짚 소재를 엮어 만든 컬러풀한 에스파드리유 슈즈 하나면 의상은 달라도 간단히 마린룩을 완성할 수 있다.

뜨거운 태양을 가려줄 큼지막한 선글라스와 라피아햇도 잊지 말자. 특히 챙이 넓은 라피아햇은 얼굴에 내리쬐는 햇빛을 차단해 주는 것은 물론 가볍고 시원해 보여 마린룩에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와 함께 닻, 밧줄, 견장 등 마린룩을 상직하는 와펜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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