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는 '문화가 있는 날'…2명 1만원에 영화본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5.11.25 13:18  |  조회 4187
/사진=tvN '응답하라1988' 방송 캡처,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사진=tvN '응답하라1988' 방송 캡처,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우리 영화보러 갈까?"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박보검 분)는 첫눈이 내리는 날 짝사랑하는 덕선(혜리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한다. 영화 '건축학 개론'의 서연(수지 분)은 승민(이제훈 분)에게 "첫눈이 오는 날 다시 만나자"고 말한다.

첫눈은 연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다. 영화, 드라마, 노래 가사 속에서는 로맨틱함을 더해주는 설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25일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다. 첫눈 오는 날 연인 혹은 연인이 될 사람들을 위해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영화관은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1인 5000원
이날 영화관을 찾는 연인들은 2인 1만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일반 영화 관람권을 5000원에 판매한다. 평일 성인 기준으로 4000원 할인된 가격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중·고등학생의 경우 CGV와 롯데시네마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6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메가박스는 수능 수험생만을 상대로 6000원에 할인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전시·놀이 공원 등 다양한 문화 데이트 할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무용 공연을 50% 할인 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SCF 국제 안무 페스티벌' 25일 저녁 7시공연 티켓을 50% 할인해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오후 4시 이후부터 입장 가능한 야간권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9000원에 판매한다. 키덜트를 위한 피규어뮤지엄W 관람료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40% 할인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율리어스 포프전은 하루 종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유명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그레뱅 뮤지엄도 관람료를 5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쉽게 즐길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를 방문하면 더 다양한 문화 공연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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