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함과 풋풋함의 조화…수영·임시완·선미의 '프레피룩'

[주간 아이돌 패션] 프레피룩의 정석 '수영'…자상한 매력의 '시완'…인형같은 '선미'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6.01.14 08:31  |  조회 11946
진화하는 아이돌 스타들의 패션! 한주동안 스쳐지나간 수많은 스타들의 패션 중 눈여겨 봐야할 '알짜배기'만 골랐습니다. 챙겨보고, 다시보고, 내 눈 속에 꼭꼭 담고 싶은 '워너비 스타일링'을 찾고 있다면 '주간 아이돌 패션'을 챙겨 보세요!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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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에 들어선 아이돌 스타들에게서 어느덧 성숙한 내음이 물씬 풍긴다. 데뷔 초반 풋풋했던 소년 소녀의 모습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 이제 그들은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길 줄 아는 성인이 됐다.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 원더걸스의 선미,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은 성숙함 속에서도 예전의 싱그러움을 은근히 드러내는 '프레피룩'을 선보였다.

미국의 명문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입는 옷에서 유래된 '프레피룩(preppy look)'. 학생처럼 발랄하면서도 어른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스타일이다. 캐주얼하지만 단정함을 잃지 않는 룩이다.

◇프레피룩의 정석 '니트 스웨터'와 '치노 팬츠'로 세련되게…소녀시대 수영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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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입기로 소문난 수영의 프레피룩은 정석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7일 수영은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 16 S/S 컬렉션에 참석했다. 프레피룩의 대표 아이템인 니트 스웨터와 치노 팬츠, 그리고 깔끔한 스니커즈로 이지적인 소녀의 느낌을 완성했다. 특히 스웨터의 꼬임 짜임, 네크라인과 소매 가장자리에 세 줄 패턴은 심플한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됐다.

밝은 브라운 컬러의 단발머리도 한몫했다.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살아있는 헤어를 한쪽만 귀 뒤로 넘겼다. 가느다란 발목이 드러나는 9부 길의 팬츠를 입어 늘씬한 다리 라인을 살렸다. 손목에는 사각형 프레임과 브라운 컬러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시계를 착용해 머리부터 손끝·발끝까지 완벽한 프레피룩을 완성했다.

◇오빠처럼 든든하고 자상한 분위기…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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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돌 가수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자연스러워진 임시완. 그는 올블랙 아이템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글렌 체크 코트를 매치했다. 작은 키를 보완하고 외소한 체격을 감추는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검은색 목폴라 니트 스웨터에 발목 위까지 오는 길이의 슬랙스를 매치했다. 여기에 검은색 양말과 구두 등을 매치해 훤칠해 보이는 룩이 됐다. 여기에 검은색 코트가 아닌 그레이 컬러가 감도는 체크 코트를 선택해 넓은 어깨로 보이는 효과를 나아냈다.

◇빈티지풍 아이템으로 인형처럼…원더걸스 선미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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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의 대명사가 된 원더걸스. 지난 7일 진행된 유니클로 16 S/S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낸 선미. 그녀는 도트 프린트 블라우스 위에 반팔 소매의 니트 스웨터를 레이어드 하고 풍성한 실루엣의 미디(midi) 길이 스커트를 매치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여기에 와인 컬러 베레모를 살포시 머리에 얹었다. 컬이 돋보이는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어우러졌다.

선미는 이날 맑은 피부가 더욱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특히 글로시한 핑크빛 립제품으로 입술을 강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광택의 브라운 컬러 로퍼에 흰색 발목 양말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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