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작은 사치…'팩' 종류별 사용법

건성·복합성 피부에 좋은 시트, 민감성에 좋은 워시 오프 & 바르고 떼어 내는 필 오프 팩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2.03 08:25  |  조회 15364
현대인들은 늘 피부에 대한 걱정을 안고 산다. 외출을 할 때마다 먼지·매연 등의 불순물과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기 때문이다. 거칠어진 피부로 인해 중요한 날을 앞두고 부랴부랴 응급처치로 팩을 찾곤 했던 당신. 쓰임새에 알맞은 팩을 골라 꾸준히 피부를 관리해 보자.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팩' 종류별 사용법을 알아본다.

◇ 10분만 투자해 봐…'시트(Sheet) 팩'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시트 팩은 내용물을 얼굴에 덮고 10분에서 20분 뒤에 떼어 내는 유형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보습 기능을 가진 시트 팩은 피부에 막을 형성해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므로 건성 피부와 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다. 보습 기능을 가진 시트 팩은 매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미백이나 주름 개선 기능을 가진 시트 팩은 일주일에 한두 번만 사용해야 한다. 이를 매일 사용하면 피부가 민감해져 뾰루지 생성의 원인이 된다.

특별한 기능을 가진 시트 팩을 사용할 때는 28일 동안 한 가지 종류를 꾸준히 사용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라면 피부에 직접 닿는 시트 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때 부직포 시트 팩 대신 겔 시트 팩을 선택해 피부 트러블을 방지한다. 시트 팩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다. 차가운 시트 팩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모공까지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 피부에 부담 없는 '워시 오프(Wash off) 팩'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워시 오프 팩은 내용물을 얼굴에 바른 후 20분에서 30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는 유형이다. 얼굴에 내용물을 도포한 뒤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질러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워시 오프 팩은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사용해도 되나 보다 자극이 덜해 특히 민감성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워시 오프 팩은 진정 효과가 뛰어나고 시트 팩보다 보습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천연 재료를 사용해 직접 워시 오프 팩을 만들 수 있다. 귤이나 레몬은 미백 기능을, 달걀노른자나 바나나는 보습 기능을, 꿀이나 요구르트는 주름 개선 기능을 가지고 있다. 원하는 재료를 적절히 선택해 혼합해 사용한다. 이때 밀가루를 함께 넣으면 점성을 높여 내용물이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한다.

◇ 바르고 떼어 내 봐…필 오프(Peel off) 팩


/사진=Amy Moss in Flickr
/사진=Amy Moss in Flickr
필 오프 팩은 내용물을 얼굴에 바른 후 건조시켜 떼어 내는 유형이다. 내용물을 떼어 낼 때 피부에 어느 정도 자극이 가해지므로 민감성 피부는 되도록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 오프 팩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 아래에 위치한 피지샘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필 오프 팩은 각질이나 블랙 헤드를 비롯한 피부의 각종 노폐물을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필 오프 팩은 건조되는 동안 또한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부여한다. 이는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피부의 재생 능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필 오프 팩을 위에서 아래로 떼어 낼 경우 피부에 자극이 덜 가해지는 대신 노폐물 제거가 덜 되고, 아래에서 위로 떼어 낼 경우 피부에 자극이 더 가해지는 대신 노폐물 제거가 잘 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