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도 스타일링이 필요해"…2016 여름 유행 네일

"손톱도 시원하게" 공간 네일·신비로운 '홀로그램 필름'…은은한 '글리터' 시스루 네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23 08:51  |  조회 20346
네일아트는 사소해 보이지만 컬러나 디자인에 따라 스타일링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따라서 손톱에도 계절감을 살리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에는 손톱이 포인트 스타일링이 될 수도 있다. 올 여름 유행이 예상되는 네일아트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여름엔 손톱도 시원하게"…공간 네일

/사진= 재경, 강승현 인스타그램, SJYP 2016 S/S 컬렉션
/사진= 재경, 강승현 인스타그램, SJYP 2016 S/S 컬렉션
'네거티브 스페이스'란 물체가 쌓이면서 생기는 공간을 의미한다. '네거티브 스페이스 네일'은 손톱에 일정한 공간을 남기고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을 말한다. 일명 '공간 네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 S/S 컬렉션 런웨이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네거티브 스페이스 네일은 손톱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손톱 위에 비비드한 컬러로 작은 도형을 그리거나, 손톱 밑부분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단조로운 컬러가 지겨울 때는 손가락마다 색을 달리하거나 작은 파츠나 스티커를 붙이면 세련미가 배가된다.

공간 네일아트를 시도할 때는 손톱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꼼꼼한 기본 네일케어는 필수다.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 손톱 주변 큐티클을 깔끔히 정리해보자.

◇빛에 따라 달라지는 '홀로그램 필름' 네일

/사진= 강승현, 민아, 재경 인스타그램
/사진= 강승현, 민아, 재경 인스타그램
일명 '유리조각' 네일이라고도 불리는 홀로그램 필름 네일은 빛에 따라 다른 색감을 내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하기 좋다. 홀로그램 필름을 부착하기 위해서는 젤네일을 활용해야 한다.

먼저 베이스코트와 원하는 컬러의 네일을 손톱에 바르고 홀로그램 필름을 조각 내 잘라 손톱에 배치한다. 이후 탑코트를 발라 구워주면 된다. 바탕색을 파란색으로 택하면 시원한 느낌이 더해지고, 검은색을 바르면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이 배가된다.

별다른 컬러 없이 맨 손톱에 하는 홀로그램 네일은 시원한 느낌을 자아내 여름에 더욱 잘 어울린다. 베이스코트만 발라 구운 후 홀로그램 필름을 조각조각 잘라 올린다. 이때 조각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베이스코트를 한겹 더 얇게 바르고 조각들을 배치한다. 이후 탑코트를 발라 통통한 텍스처를 완성한다.

◇은은한 '글리터' 시스루 네일

/사진= 마크제이콥스 2016 S/S 컬렉션, 박수진, 전효성 인스타그램
/사진= 마크제이콥스 2016 S/S 컬렉션, 박수진, 전효성 인스타그램
화이트나 실버 컬러의 은은한 글리터 시스루 네일은 시원하고 가벼워 보여 여름 네일로 제격이다. 특히 평소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투명하고 반짝이는 느낌의 글리터 네일을 연출해 청순미를 배가해 볼 것.

우선 베이스코트를 발라 건조시킨 후 이쑤시개를 활용해 펄감이 있는 매니큐어를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펴 바른다. 펄 소재 매니큐어는 손톱 끝에만 발라 포인트를 더해도 좋고, 손톱 전체에 은근히 펴발라 화려한 느낌을 강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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