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당한' 브래드피트, 자녀학대가 원인?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도영 기자  |  2016.09.23 10:06  |  조회 7867
브래드피트가 자녀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AFPBBNews=뉴스1
브래드피트가 자녀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AFPBBNews=뉴스1
안젤리나졸리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브래드피트가 자녀학대 혐의로 조사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문제가 이혼의 결정적 사유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래드피트가 여섯 자녀 중 1명을 언어·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LA경찰과 캘리포니아주 아동가족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가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두고 이야기하던 중 언성이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브래드피트가 한 아이를 붙잡고 강한 어조로 다그쳤다고 전했다. 당시 브래드피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동가족국은 안젤리나졸리와도 면담을 마쳤고 추후 아이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브래드피트가 LA 집에서도 아이들을 학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이 부부가 별거를 시작해 19일 안젤리나졸리가 이혼서류를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동학대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브래드피트 측근은 "피트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른 것은 사실이나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그가 아이를 폭행했다는 것은 과장된 거짓말"이라고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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