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케이티 페리 "복장규정 없다" 누드로 투표 독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16.09.28 09:14  |  조회 14453
미국 여가수 케이티 페리가 힐러리 대선투표 독려 동영상에 누드로 등장했다. /AFPnews=뉴스1<br />
미국 여가수 케이티 페리가 힐러리 대선투표 독려 동영상에 누드로 등장했다. /AFPnews=뉴스1
미국 팝가수 케이티 페리(31)가 대통령선거 투표독려 동영상에 누드로 등장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는 페리가 동영상에 등장해 "수정헌법을 읽어보니 투표할 때 복장에 관한 규제 규정이 없다"며 입고 있던 잠옷을 벗고 나체로 나타났다.

페리가 나체로 나서기 전 투표장에 나서기 힘든 복장을 한 여러 사람들이 등장한다. 어린이 잠옷을 입은 여성과 슈퍼맨 복장을 한 남성 등 투표가 '복장'과는 관련이 없으니 편하게 입고 와도 된다는 취지다.

페리는 이어 "여러분은 올해 투표장에서 복장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그저 침대에서 나온 그 상태로 투표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누드상태의 페리는 모자이크 처리됐고 곧바로 경찰에 연행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페리는 "내 잘못이다. 여러분은 반드시 뭔가를 걸쳐야 한다. 11월8일 투표장에서 만나자"며 경찰차에 오른다. 페리는 전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난 내 몸을 '클릭용 미끼'로 사용할 것"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페리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후보를 위한 공연까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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