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상권 쇼핑몰 대전 100일…'무승부'
디큐브시티 개점 후 100일만에 매출 700억 돌파…타임스퀘어 "고객 오히려 늘었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1.12.21 07: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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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상권을 놓고 도심형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가 벌인 한판 승부가 결국 무승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전자' 디큐브시티는 개점 100일만에 매출 700억원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고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개점 이후 오히려 방문자 수가 늘어나며 '수성(守成)'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복합쇼핑몰 경쟁이 상권을 키워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디큐브시티가 타임스퀘어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지난 8월26일이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개점 후 딱 100일이 됐다.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에, 타임스퀘어는 영등포구에 위치해 행정구역 상 차이는 있지만 지하철로는 딱 한 정거장 거리다.
이에 따라 개점 당시부터 수도권 서남부 상권을 둘러싼 한반 승부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디큐브시티는 개점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적표를 내놨는데 총 방문자수 700만명에 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했다. 주말 최대 방문객은 15만 명에 달했다.
디큐브시티는 포인트 카드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인근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강서구 외에도 광명 부천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 고객의 이용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고객 가운데 70% 이상은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이며 밤 10시까지 운영돼 직장인들의 방문 빈도가 높다.
디큐브시티 측은 △자라, H&M, 유니클로 등 3대 글로벌 패스트패션(SPA)브랜드가 동시 입점해 있다는 점 △스파이시칼라 글래드뉴스 스톤마켓 아하바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단독 입점해 있다는 점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성산업의 옛 연탄공장부지에 들어선 도심형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는 총 영업면적 6만5106㎡(약 1만9694평)에 달한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 테마별 식당가가 위치한 백화점과 뮤지컬 전용 아트센터 호텔이 한곳에 모여 있다.
디큐브시티 관계자는 "디큐브시티는 20~30대 젊은 층, 가족단위의 고객을 중심으로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몰링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큐브시티 개점 이전에 지역 상권을 선점하고 있던 타임스퀘어 측은 디큐브시티 입점 이후 단순히 고객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오히려 고객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9월 오픈한 타임스퀘어는 개점 1년 만에 방문객 7000만명 매출 1조1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일 평균 20만명, 주말 평균 28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건물 연면적이 37만㎡, 쇼핑 공간이 총 30만2000㎡에 달하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교보문고 CGV멀티플렉스 메리어트호텔 등이 입점했다.
윤강열 경방 타임스퀘어본부 과장은 "타임스퀘어 오픈 이후 영등포 일대가 서남부 핵심 상권으로 부상될 만큼 활성화됐다"며 "실제 타임스퀘어 개점 이후 1호선 영등포역 일일 평균 이용객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디큐브시티 오픈 이후에도 각각의 콘셉트가 뚜렷해 연령, 거주지, 취향 등 고객층에서 차이를 보이며, 단순 집객 경쟁이 아닌 서울 서남부권 전체의 유통 시장 규모를 키우는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전자' 디큐브시티는 개점 100일만에 매출 700억원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고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개점 이후 오히려 방문자 수가 늘어나며 '수성(守成)'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복합쇼핑몰 경쟁이 상권을 키워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디큐브시티가 타임스퀘어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지난 8월26일이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개점 후 딱 100일이 됐다.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에, 타임스퀘어는 영등포구에 위치해 행정구역 상 차이는 있지만 지하철로는 딱 한 정거장 거리다.
↑디큐브시티 전경 |
디큐브시티는 포인트 카드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인근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강서구 외에도 광명 부천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 고객의 이용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고객 가운데 70% 이상은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이며 밤 10시까지 운영돼 직장인들의 방문 빈도가 높다.
디큐브시티 측은 △자라, H&M, 유니클로 등 3대 글로벌 패스트패션(SPA)브랜드가 동시 입점해 있다는 점 △스파이시칼라 글래드뉴스 스톤마켓 아하바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단독 입점해 있다는 점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성산업의 옛 연탄공장부지에 들어선 도심형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는 총 영업면적 6만5106㎡(약 1만9694평)에 달한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 테마별 식당가가 위치한 백화점과 뮤지컬 전용 아트센터 호텔이 한곳에 모여 있다.
디큐브시티 관계자는 "디큐브시티는 20~30대 젊은 층, 가족단위의 고객을 중심으로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몰링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타임스퀘어 개점 2주년 기념행사 당시 사진. |
현재까지 일 평균 20만명, 주말 평균 28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건물 연면적이 37만㎡, 쇼핑 공간이 총 30만2000㎡에 달하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교보문고 CGV멀티플렉스 메리어트호텔 등이 입점했다.
윤강열 경방 타임스퀘어본부 과장은 "타임스퀘어 오픈 이후 영등포 일대가 서남부 핵심 상권으로 부상될 만큼 활성화됐다"며 "실제 타임스퀘어 개점 이후 1호선 영등포역 일일 평균 이용객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디큐브시티 오픈 이후에도 각각의 콘셉트가 뚜렷해 연령, 거주지, 취향 등 고객층에서 차이를 보이며, 단순 집객 경쟁이 아닌 서울 서남부권 전체의 유통 시장 규모를 키우는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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