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타이틀리스트 골프의류 나온다
윤윤수 회장 "한국·중국·일본에 어패럴 론칭…태국 골프공 공장 증설도 순항"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08.29 11:4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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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손연재 후원 협약식'에서 지난해 인수한 세계 1위 골프용품 업체 아쿠쉬네트의 사업 진행 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윤 회장은 "2013년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타이틀리스트 S/S 어패럴 라인을 론칭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백화점 채널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풋조이에서만 의류가 나오지만 내년부터는 타이틀리스트 의류를 내놓고 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태국 파타야 골프공 공장 증설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윤 회장은 "태국에서 만든 골프공을 아시아 지역으로 바로 수출해서 물류비용을 아끼겠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완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윤 회장은 "손연재 선수 중3때 인연을 맺었을 당시는 리듬체조가 비인기 종목이었다"며 "스포츠 마케팅은 맨투맨으로 접근하기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리듬체조를 비롯해 테니스, 레슬링 등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비주류 종목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 불황에 대해서는 "패션시장의 침체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마케팅과 품질력으로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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