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시계가 150만원", 5배 비싸게 팔았더니
[머투초대석]대한민국 대표 시계 브랜드 '로만손'의 김기석 사장
대담=강호병 산업2부장 기자, 정리=송지유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 2013.02.07 05:4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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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고급 모델 '아트락스' 내놓자마자 '완판'
70개국 年 2500만弗 수출, 주얼리·핸드백도 대박
국산 시계가 각광받던 호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 초·중반 얘기다. TV나 라디오 뉴스에 앞서 "OO시계가 O시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시보 광고가 등장할 정도로 시계 브랜드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삼성, 아남, 한독 등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시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오리엔트 갤럭시, '삼성 돌체' 등은 결혼 필수 예물이었고 최고의 졸업·입학 선물이었다.
1980년대말 시계 수입이 자유화되면서 시장이 급변했다. 고가의 수입 브랜드들이 '물좋은' 예물 시계시장을 석권했다. 중저가 시장은 중국산 제품에 자리를 내줬다. 갈 곳을 잃은 국산 시계 브랜드들은 매출 감소세를 지속하다 줄줄이 자취를 감췄다.
그 와중에서도 살아남아 대한민국 시계 자존심을 지켜주는 국산 브랜드가 있다. 바로 로만손이다. 1988년 창업당시 대기업 공세에 밀려 중동 수출로 활로를 찾아야했던 기업었지만 이제 100만원이 넘는 오토매틱 시계를 출시하고, 스위스 시계보석박람회 명품관에 초대될 정도로 성장했다.
로만손은 주얼리·핸드백 사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냈다. 실존했던 이탈리아공주 '조반나 에스티나'를 모델로 한 스토리텔링 콘셉트와 스타마케팅이 맞아떨어지며 로만손의 성장엔진이 됐다. '왕관'을 보면 '제이에스티나'가 떠오를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가 됐다. 2003년 300억원대였던 로만손의 매출은 지난해 1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로만손의 이같은 변신의 중심에 김기석(52·사진) 사장이 있다. 그는 남다른 안목과 촉각으로 신성장엔진을 만들어냈다. 올해 매출목표는 1500억원이고 2015년 3000억원을 거쳐 2020년 1조원 매출에 도전한다. 그의 사업감각을 웅변하는 제이에스티나는 패션 플랫폼이다. '공주의 생활'이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 화장품은 물론 구두, 의류 등 확장못할 사업이 없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창립 25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 대표 시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유지해 온 로만손만의 경쟁력이 있을텐데요.
▶ 글쎄요(웃음). 로만손의 최대 무기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입니다. 회사 설립한 지 3년만에 해외사업을 시작했으니 돌이켜보면 정말 겁이 없었죠. 국내 대기업과의 맞붙는 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무작정 수출에 매달렸습니다. 처음엔 중동 바이어들에게 10∼20달러짜리 시계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러시아, 터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었어요.
중동에 수출하는 시계는 큐빅을 박아 화려하게, 러시아 수출품은 도금을 해서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사람들 이런 것 좋아하거든요. 그랬더니 주문이 빗발쳤습니다. 1980∼90년대 국내시장에 안주했던 경쟁 업체들이 모두 문을 닫고 저희 회사만 살아 남은거 보면 수출에 도전했던 과감한 선택이 전화위복이 돼서 지금의 로만손을 만든 셈입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세계 최대 시계보석박람회에 10년 이상 참가하고 있는데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1997년부터 '스위스 바젤월드'에 줄곧 참가했습니다. 처음엔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지 않은 '아시아관'에 넣어주더군요. 그런데 2001년부터는 유럽 브랜드가 즐비한 명품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명품관은 1.0홀(1층)부터 5.0홀(5층)까지 나뉘는데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1.0홀에 자리를 잡습니다. 로만손은 명품관 5.0홀에서 시작해서 한 홀, 한 홀 내려와 올해는 1.5홀에 들어갑니다.
일부 일본 브랜드는 스위스에 공장을 짓기 까지 하면서 명품관에 입성했지요. 그러나 저희는 순수하게 제품력으로 승부했습니다. 10만명이 넘는 바이어들 사이에서 다크호스로 통할 정도입니다. 신규 바이어가 늘어나서 현재는 70여개국에 연간 2500만달러 이상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젊은 소비자들은 많이 찾습니까.
▶젊은이들이 토종 브랜드보다 수입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토매틱 기계식 무브먼트(배터리 없이 손목에 차면 팔의 움직임에 따라 동력을 얻는 방식)를 탑재한 고급 모델을 선보이니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저희가 처음 오토매틱 제품을 내놓으니까 '100만원짜리 로만손 시계를 누가 사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150만원짜리 아트락스는 출시 이후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제품에 비하면 5배나 비싼 고가 라인인데도 말입니다. 시계점에서 벗어나 백화점, 쇼핑몰 중심으로 유통망을 바꾼 것도 주효했습니다. 분명히 '티쏘', '론진'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날이 올겁니다.
-제이에스티나의 성장세가 가파른데요. 주얼리, 핸드백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2000년대초 로만손 매출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솔직히 답답했습니다. 로만손을 아무리 업그레이드해도 까르띠에, 롤렉스 같은 브랜드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도 그때 했죠. 당시엔 신규사업본부장이었는데 처음 진행했던 사업이 제이에스티나입니다. 시계와 유관한 분야인데도 준비기간만 2년이 걸렸어요. 당시 유행했던 로드숍 중심의 프랜차이즈 방식은 피하고 싶었거든요.
찾으면 얻어지는 걸까요. 유럽 각국을 헤매고 다니다가 실존했던 이탈리아 공주이자 불가리아 왕비였던 '조반나 에스티나' 스토리를 우연히 접하게 됐습니다. 이에 상당한 학습과 연구끝에 2003년 '프린세스' 이미지를 입힌 주얼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이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입니다. 가방은 시계, 주얼리에 이은 '제3 성장엔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뭘까 고민하다가 이번엔 핸드백에 꽂힌거죠.
-머릿속에 추가로 사업을 확장할 아이템을 잔뜩 갖고 계실것 같은데요.
▶ 오는 8월말쯤 한국과 프랑스 파리에서 제이에스티나 향수를 동시에 론칭할 예정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 제조업체에서 제이에스티나 콘셉트에 맞는 조향이 한창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색조화장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는 공주의 삶을 이미지를 떠올리면 진행할 사업이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선글라스부터 구두, 홈패션, 의류까지 종합패션 브랜드로 키울겁니다.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매출과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웃음)제가 2007년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2015년 3000억원, 2020년 1조원' 사업 목표를 제시하니까 저희 직원들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같은 추세라면 문제없습니다. 주얼리 사업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고 핸드백은 론칭 2년만에 300억원대 브랜드가 됐습니다.
제이에스티나 브랜드가 완전히 뿌리를 내린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어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인수합병(M&A) 하는 방법도 있고요. 글로벌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한복판인 플라자호텔 1층에 제이에스티나 매장을 연데 이어 올해는 중국 하이난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 등 해외 면세점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로만손의 주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 그간 불만스러웠던게 주가였습니다(웃음). 회사 포트폴리오가 좋아졌고 내실도 탄탄히 다졌는데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분위기에 휘둘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지요. 주식시장이 내마음대로 가주진 않는구나 생각했죠. 다행히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재평가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 실적과 브랜드 가치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8000∼9000원선)도 저평가 돼 있습니다. 로만손 사장이 생각하는 올해 적정주가는 1만5000∼2만원 수준입니다.
70개국 年 2500만弗 수출, 주얼리·핸드백도 대박
국산 시계가 각광받던 호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 초·중반 얘기다. TV나 라디오 뉴스에 앞서 "OO시계가 O시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시보 광고가 등장할 정도로 시계 브랜드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삼성, 아남, 한독 등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시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오리엔트 갤럭시, '삼성 돌체' 등은 결혼 필수 예물이었고 최고의 졸업·입학 선물이었다.
1980년대말 시계 수입이 자유화되면서 시장이 급변했다. 고가의 수입 브랜드들이 '물좋은' 예물 시계시장을 석권했다. 중저가 시장은 중국산 제품에 자리를 내줬다. 갈 곳을 잃은 국산 시계 브랜드들은 매출 감소세를 지속하다 줄줄이 자취를 감췄다.
ⓒ이동훈 기자 |
로만손은 주얼리·핸드백 사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냈다. 실존했던 이탈리아공주 '조반나 에스티나'를 모델로 한 스토리텔링 콘셉트와 스타마케팅이 맞아떨어지며 로만손의 성장엔진이 됐다. '왕관'을 보면 '제이에스티나'가 떠오를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가 됐다. 2003년 300억원대였던 로만손의 매출은 지난해 12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로만손의 이같은 변신의 중심에 김기석(52·사진) 사장이 있다. 그는 남다른 안목과 촉각으로 신성장엔진을 만들어냈다. 올해 매출목표는 1500억원이고 2015년 3000억원을 거쳐 2020년 1조원 매출에 도전한다. 그의 사업감각을 웅변하는 제이에스티나는 패션 플랫폼이다. '공주의 생활'이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 화장품은 물론 구두, 의류 등 확장못할 사업이 없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창립 25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 대표 시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유지해 온 로만손만의 경쟁력이 있을텐데요.
▶ 글쎄요(웃음). 로만손의 최대 무기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입니다. 회사 설립한 지 3년만에 해외사업을 시작했으니 돌이켜보면 정말 겁이 없었죠. 국내 대기업과의 맞붙는 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무작정 수출에 매달렸습니다. 처음엔 중동 바이어들에게 10∼20달러짜리 시계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러시아, 터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었어요.
중동에 수출하는 시계는 큐빅을 박아 화려하게, 러시아 수출품은 도금을 해서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사람들 이런 것 좋아하거든요. 그랬더니 주문이 빗발쳤습니다. 1980∼90년대 국내시장에 안주했던 경쟁 업체들이 모두 문을 닫고 저희 회사만 살아 남은거 보면 수출에 도전했던 과감한 선택이 전화위복이 돼서 지금의 로만손을 만든 셈입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세계 최대 시계보석박람회에 10년 이상 참가하고 있는데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1997년부터 '스위스 바젤월드'에 줄곧 참가했습니다. 처음엔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지 않은 '아시아관'에 넣어주더군요. 그런데 2001년부터는 유럽 브랜드가 즐비한 명품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명품관은 1.0홀(1층)부터 5.0홀(5층)까지 나뉘는데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1.0홀에 자리를 잡습니다. 로만손은 명품관 5.0홀에서 시작해서 한 홀, 한 홀 내려와 올해는 1.5홀에 들어갑니다.
일부 일본 브랜드는 스위스에 공장을 짓기 까지 하면서 명품관에 입성했지요. 그러나 저희는 순수하게 제품력으로 승부했습니다. 10만명이 넘는 바이어들 사이에서 다크호스로 통할 정도입니다. 신규 바이어가 늘어나서 현재는 70여개국에 연간 2500만달러 이상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젊은 소비자들은 많이 찾습니까.
▶젊은이들이 토종 브랜드보다 수입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토매틱 기계식 무브먼트(배터리 없이 손목에 차면 팔의 움직임에 따라 동력을 얻는 방식)를 탑재한 고급 모델을 선보이니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저희가 처음 오토매틱 제품을 내놓으니까 '100만원짜리 로만손 시계를 누가 사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150만원짜리 아트락스는 출시 이후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제품에 비하면 5배나 비싼 고가 라인인데도 말입니다. 시계점에서 벗어나 백화점, 쇼핑몰 중심으로 유통망을 바꾼 것도 주효했습니다. 분명히 '티쏘', '론진'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날이 올겁니다.
↑로만손 시계(사진 왼쪽)와 제이에스티나 귀걸이와 핸드백(오른쪽 상·하단)ⓒ로만손 |
▶2000년대초 로만손 매출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솔직히 답답했습니다. 로만손을 아무리 업그레이드해도 까르띠에, 롤렉스 같은 브랜드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도 그때 했죠. 당시엔 신규사업본부장이었는데 처음 진행했던 사업이 제이에스티나입니다. 시계와 유관한 분야인데도 준비기간만 2년이 걸렸어요. 당시 유행했던 로드숍 중심의 프랜차이즈 방식은 피하고 싶었거든요.
찾으면 얻어지는 걸까요. 유럽 각국을 헤매고 다니다가 실존했던 이탈리아 공주이자 불가리아 왕비였던 '조반나 에스티나' 스토리를 우연히 접하게 됐습니다. 이에 상당한 학습과 연구끝에 2003년 '프린세스' 이미지를 입힌 주얼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이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입니다. 가방은 시계, 주얼리에 이은 '제3 성장엔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뭘까 고민하다가 이번엔 핸드백에 꽂힌거죠.
-머릿속에 추가로 사업을 확장할 아이템을 잔뜩 갖고 계실것 같은데요.
▶ 오는 8월말쯤 한국과 프랑스 파리에서 제이에스티나 향수를 동시에 론칭할 예정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 제조업체에서 제이에스티나 콘셉트에 맞는 조향이 한창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색조화장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는 공주의 삶을 이미지를 떠올리면 진행할 사업이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선글라스부터 구두, 홈패션, 의류까지 종합패션 브랜드로 키울겁니다.
ⓒ이동훈 기자 |
▶(웃음)제가 2007년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2015년 3000억원, 2020년 1조원' 사업 목표를 제시하니까 저희 직원들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같은 추세라면 문제없습니다. 주얼리 사업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면서 국내 업계 1위를 지키고 있고 핸드백은 론칭 2년만에 300억원대 브랜드가 됐습니다.
제이에스티나 브랜드가 완전히 뿌리를 내린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어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인수합병(M&A) 하는 방법도 있고요. 글로벌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한복판인 플라자호텔 1층에 제이에스티나 매장을 연데 이어 올해는 중국 하이난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 등 해외 면세점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로만손의 주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 그간 불만스러웠던게 주가였습니다(웃음). 회사 포트폴리오가 좋아졌고 내실도 탄탄히 다졌는데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분위기에 휘둘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지요. 주식시장이 내마음대로 가주진 않는구나 생각했죠. 다행히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재평가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 실적과 브랜드 가치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8000∼9000원선)도 저평가 돼 있습니다. 로만손 사장이 생각하는 올해 적정주가는 1만5000∼2만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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