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女 사로잡는 남자들의 6가지 패션 법칙

[나영훈의 TABLE⑭] 호감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그리고 '이것'만은 피하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나영훈 칼럼니스트  |  2014.09.02 10:11  |  조회 27612
한국 남성에게 필요한 혹은 필요해질 문화, 패션,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표현하는 'Table'. 이 칼럼의 대화가 남성을 넘어 우리 모두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사진=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사진=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여름이 거의 다 가버린 지금, 싱글남들은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을 함께 할 '짝'을 찾느라 분주하다. 그러나 몇몇 남자들은 매번 나가는 소개팅마다 왠지 모를 상대방 여자의 기분 나쁜 눈초리와 소개팅 후에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없어 애를 태운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 좋은 저녁도 먹었는데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없다면 그때 입었던 옷을 의심해볼 것.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스타일은 사람을 평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컬럼은 피할 건 피하고 취해야 할 건 취해야 하는 소개팅 스타일을 제안다.

1. 깔끔함이 최우선이다.

소개팅 여자가 릭 오웬스같은 엄청나게 유니크한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기대하는 소개팅 남자의 스타일은 '깔끔함'이다. 브랜드로 생각한다면 폴로 정도. 깔끔한 스타일은 어떤 자리, 어떤 이에게나 호감을 산다.

특히 서로를 평가하고 첫인상에 다음 만남을 결정 짓는 소개팅 자리에서 깔끔한 스타일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선택이다.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든 깔끔함을 잊지 말 것.

/사진=일꼬르소(닉 우스터)
/사진=일꼬르소(닉 우스터)
2. 정장은 피하고 '세퍼레이트'를 입을 것.


소개팅에 블랙이나 다크 네이비 정장을 입고 간다면 아마 대부분의 여자들은 부담스러워 할 것이다. 게다가 정장을 입는 사람은 넥타이까지 풀 착장을 하곤 하는데, 면접이 아니고서야 정장은 소개팅 분위기를 딱딱하게 만드는 부작용 요소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도 정장이 가진 단정하고 남자다운 느낌을 갖고 싶다면 '세퍼레이트(separate, 상의와 하의가 다른 의상)룩'으로 입을 것을 추천한다.

가장 좋은 조합은 네이비 재킷에 그레이 팬츠, 그리고 화이트 셔츠다. 가능한 네이비는 어두운 것으로 그레이는 밝은 것으로 입을 것을 추천한다. 안정감 있는 다크한 네이비 컬러와 캐주얼한 밝은 그레이톤의 만남은 어느 조합보다 남자를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게 한다.

이런 스타일의 모범 사례는 닉 우스터. 170cm도 안되는 키에도 최근 가장 스타일리시한 남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네이비와 그레이의 조합을 가장 많이 선보이는데 따라 하기 어렵지 않아 사진 검색만으로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사진=수트서플라이
/사진=수트서플라이
3. 워싱은 그만, 순수한 생지 데님팬츠를 선택할 것.


만약 세퍼레이트 착장이 어렵게 느껴지고 평소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면 생지 데님을 추천한다. 워싱진은 누구에게는 스타일리시하게 보일 수 있지만 자칫 과거의 힙합 옷처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스트레이트 핏의 생지 데님이다. 투박하지만 데님 그대로의 질감과 컬러를 표현한 생지 데님은 깔끔한 캐주얼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꼭 프리미엄 진을 고르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최선이다. 명품이든 SPA 제품이든 꼭 입어보고 자신의 체형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티셔츠는 옷장에 고이 접어두고…화이트or데님 셔츠를 꺼내라.

지방시의 티셔츠도 소개팅 자리라면 가치가 떨어져 보일 수 있다. 그보다 유니클로에서 산 화이트 옥스포드 셔츠가 더 빛을 발할 수 있다. 깔끔함이 답이기 때문. 소개팅에 나갈 때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가장 멋진 티셔츠라도 잠시 옷장에 넣어두고 셔츠를 꺼내길 바란다.

만약 흰색 셔츠가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데님 셔츠가 좋은 대안이 된다. 다만 꼭 생지 데님이여야 한다. 왁싱 처리된 데님 셔츠는 앞서 언급한 데님 팬츠보다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5. 광택나는 재킷은 NO, 카디건은 OK.

옷장에서 네이비 재킷을 꺼냈는데 만약 광택이 나는 것이라면? 도로 넣어두고 카디건을 선택하자. 말끔한 기본 스타일의 블랙, 네이비, 그레이 컬러 카디건은 정장 재킷만큼의 댄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다만 입기 전 보풀이 생겼거나 늘어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것. 늘어난 카디건은 자칫 너무 격식없이 입고 나온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6. 멋진 구두라도 조합이 맞지 않다면 과감히 포기하라.

옷장에서 꺼내 입은 아이템은 생지 데님 팬츠인데 신은 구두는 섹시한 마감의 맥나니 구두라니. 그만큼 이상한 조합은 없으니 구두는 도로 넣어두자. 소개팅 아이템으로 구두는 멀끔하고 격식 있어 보이는 좋은 아이템이지만 만약 당신이 스타일링에 있어 경험이 많지 않고 캐주얼한 옷차림을 즐긴다면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답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운동화의 컬러가 3가지 이상 조합된 것은 피해야한다는 점이다. 특히 농구화나 조깅화는 더욱 피해야 한다. 두 가지 정도의 컬러가 들어간 스니커즈 또는 스웨이드 재질의 운동화 종류를 추천한다. 무난하게 어디든 어울리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코디할 수 있다.

위 언급한 6가지는 소개팅에서의 마이너스 요소를 피하는 방법이다. 위를 충족한다 해서 소개팅에서 무조건 성공한다라는 보장은 없지만 긴장된 자리에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에 대한 호감 지수를 올릴 수 있다. 이번 소개팅 필승 전략 스타일은 소개팅이 아닌 다른 자리에서도 긍정적인 팁이 될 수 있으니 꼭 숙지해두길 바란다. 그럼 다음 소개팅, 건승을 빈다.

소개팅女 사로잡는 남자들의 6가지 패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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