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입은 정장',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 2.0' 이런 기술까지

무선통신 모듈 업계 최초로 수트에 적용…'명함 전송 기능까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09.30 15:44  |  조회 5728
사진제공=제일모직
사진제공=제일모직
"수트에 '스마트'를 더해 비즈니스맨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최훈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 총괄 상무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남성복 로가디스의 '스마트 수트 2.0'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 수트는 로가디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남성 정장 의류로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수트 2.0'은 IT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우선 업계 최초로 무선통신 모듈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 안에 삽입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포켓에 휴대폰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는 △'언락'(Un-lock) 기능 과SMS, E-MAIL, NFC를 이용한 △내 명함 전송 기능, 회의 참석 등 에티켓이 필요할 때 무음과 전화수신 차단까지 한 번에 변경되는 △에티켓 모드 기능 등이다. 이 같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KT가 직접 담당했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내놓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삼성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강의도 매주 3편씩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제품과 매장정보, 삼성뮤직 등의 콘텐츠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편안함도 남다르다. 아웃도어 의류에 적용되는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해 어깨 압박감을 최소화했다. 특수 가공한 발열 안감을 상의 안쪽 전체에 적용해 일반 수트를 입었을 때보다 2~3도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제일모직은 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수트를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마트 수트 3.0도 내놓는다.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수트도 추가로 개발한다.

최 상무는 "스마트 수트는 결제와 교통, 출입통제 등 IT 부문은 물론 구매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수트 2.0의 NFC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 모델은 로가디스 공식 사이트(www.rogatis.com)와 어플리케이션의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수트 앱은 구글 Play스토어와 갤럭시 앱스(GALAXY Apps)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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