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는 탄력을 잃기 쉽다. 공기 속 수분 함량이 60% 가량으로 낮아지는 겨울에는 스킨케어 단계에서 부터 피부 속부터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꿔야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천연 블랙 씨드 오일 성분과 씨눈 성분으로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고밀도 농축 에센스를 사용해봤다. '더페이스샵'의 '탄탄씨눈 에센스'를 2주간 사용하며 피부 변화를 세심하게 체크했다.

◇뷰티 테스트 제품

/사진제공=더페이스샵

△'더페이스샵 탄탄씨눈 에센스'

씨눈 속 농축 에너지와 블랙씨드 오일 성분을 담아낸 5 in 1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1년 중 한 번인 10월에 채취한 GMO free(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토종 씨앗의 씨눈 성분을 사용했다. 탄력, 잔주름, 영양, 피부결, 윤기를 관리하는 5가지 안티에이징 성분이 들어있어 탄탄한 피부로 가꿔준다.

농축 성분의 에센스가 바르는 순간 피부에 쫀쫀하게 흡수된다. 거칠고 푸석한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맑은 씨눈 에센스'의 가벼운 수분 제형에 오일감을 더해 중성, 건성 피부도 사용하기 좋다. 용량 60ml, 가격 2만4900원.

◇스타일M 리뷰

△더페이스샵 탄탄씨눈 에센스 사용샷

/사진=마아라 기자

△더페이스샵 탄탄씨눈 에센스 토크


마아라(U존이 건조한 복합성 피부)=은은하게 퍼지는 풀향으로 상쾌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선선한 실내에 보관했더니 화장품냉장고 없이도 청량감 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고농축 에센스지만 유분감이 많지 않고 피부에 즉각적으로 흡수됐다. 잠이 부족하거나 피부가 유난히 건조한 날에는 시간차를 두고 아침 메이크업 전에 두세번 덧발라 피부 수분을 보충했다. 2주간 사용했더니 전보다 화장 지속력이 좋고 얼굴이 매끈해 보여 만족스럽다.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 ★★★★★


배영윤(트러블이 잦은 지성 피부)=피곤하면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해 자극이 적은 순한 기초 제품을 선호한다. 탄탄씨눈 에센스는 자연이 느껴지는 향과 부드럽게 스며드는 느낌의 제형으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았다. 하루종일 지치고 열이 오른 피부에 는 차갑게 보관한 상태에서 발라 피로감을 풀었다. 귀가한 뒤 세안 후 한 번,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시 한 번 바르고 자면 다음날 피부가 한층 맑아지는 것을 경험했다. ★★★★


이은(T존에 유분 많은 중복합성 피부)=사용할 때마다 상큼한 향기가 퍼져 좋았다. 세안 직후 퍼스트 에센스처럼 사용했더니 속당김 없이 촉촉한 느낌이 들었다. 묽고 산뜻한 제형이라 여러 번에 걸쳐 발라도 끈적임 없이 쏙 스며드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수분으로 꽉찬 에센스를 찾는 지성 피부인 지인들에게 강력 추천했다. 화장할때 파운데이션에 에센스를 섞어 사용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매트한 파운데이션과 잘 섞이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


김민지(민감한 중복합성 피부)=산뜻하다는 표현이 제격인 제품이다. 제형 자체가 흘러내릴 정도로 묽어 소위 말하는 '콧물스킨'에 가깝다고 느껴졌다. 유분감은 적으나 수분감이 충만한 제품이어서 끈적임이 전혀 없이 산뜻하게 흡수된다. 당김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수분감이 빨리 날아가고 유분감이 부족하게 느껴져 건조한 날씨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아쉽다. 민감성 피부인데 자극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순하고 산뜻한 제품을 찾는다면 사용해 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