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름다움을 믿어라" - 프랑수아 나스

[스타일 톡<27>] 내추럴·미니멀·클래식에 기반을 둔 메이크업 스타일이 성공의 열쇠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12.10 14:56  |  조회 18969
마음 속에 새겨놓으면 나의 스타일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과거와 현재의 스타일을 창조한 크리에이터들의 명언들을 소개한다.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과 함께 나누는 스타일 톡(TALK)!
/사진=프랑수아 나스
/사진=프랑수아 나스
"Find your own way, have an open spirit and believe in your own beauty." - François Nars (1959~)

모던 메이크업의 창시자.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랑수아 나스는 1994년 뉴욕 바니스 백화점과 손 잡고 12가지 쉐이드 립스틱을 내놓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나스(NARS)'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팝 가수 마돈나,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마크 제이콥스 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으며 20년 넘게 성공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쌓아오고 있다.

그는 10세 소년 시절부터 패션지에 나온 모델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그 속에 숨겨진 개성을 찾아내는 연습을 했다. 그에게 있어 패션은 단순히 옷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디자이너와 모델, 헤어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룩(look)'을 창조하는 것이 패션이라고 생각했다.

프랑스의 'Carita Institue'에서 메이크업을 전공한 그는 학교를 마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세계 패션의 흐름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뉴욕의 현대적인 분위기가 그의 심장을 뛰게 했다. 유수의 패션지와 세계적인 아티스트, 셀러브리티와 함께 메이크업과 화보 작업 등을 맡으며 패션·뷰티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안나수이, 베르사체, 마크제이콥스 등 하이패션 브랜드들의 컬렉션 메이크업을 맡으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프랑수아 나스의 철학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메이크업은 그저 얼굴을 가리는 가면이 아니라 본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조력자라는 믿음을 놓지 않았다.

"각자의 방식을 찾아라. 마음을 열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믿어라." '나스'는 지난 2010년 국내 공식 론칭 이후 현재까지 국내 셀러브리티와 뷰티족들 사이에서 충성도 높은 브랜드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프랑수아 나스의 스타일링은 미니멀, 자연스러움, 클래식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둔다. 그의 철학이 국내 뷰티족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 30여년의 경력이 쌓이는 동안 패션·뷰티 업계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나스' 브랜드가 20여년 동안 전세계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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