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빨래에서 나는 쾨쾨한 냄새…없애는 법은?

[스타일 지식인] 세탁 후 바로 널어야…신문지 끼우는 법, 식초 등으로 세탁기 청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7.04 08:01  |  조회 1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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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빨래에서 나는 쾨쾨한 냄새…없애는 법은?
Q.> 비오는 날마다 빨래하기가 두려운 20대 직장인입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아도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쾨쾨한 냄새가 납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라 빨래가 산더미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꿉꿉한 장마철, 빨래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요?

A.> 습한 장마철, 빨래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은
바로 '세균'입니다. 장마철 축축한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서 세균이 증식하고 냄새가 나게 됩니다. 실제로 습한 날에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세균이 최대 10배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세탁물을 삶는 것이 쾨쾨한 냄새를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세탁물을 물에 삶으면 세균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냄새를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 단, 빨래를 삶을 때는 같은 색상끼리 삶아야 이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장마철, 빨래에서 나는 쾨쾨한 냄새…없애는 법은?
빨래를 한 뒤엔 건조대에 바로 말려야 합니다. 축축한 세탁기 안은 세균이 증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건조대에 빨래를 널 때는 세탁물 사이의 간격을 넓게 둬야 합니다. 빨랫감 사이사이에 마른 신문지를 끼우거나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흡수해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세탁기를 오래 사용했다면 세탁조부터 말끔히 청소해주세요. 산소계 표백제인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간편합니다.

먼저, 세탁물을 넣는 세탁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은 뒤 과탄산소다를 넣고 세탁기를 돌립니다. 가루가 충분히 풀어졌다면 약 1시간 세탁을 정지시켜 때를 불리세요. 2~3회 정도 반복하면 더 효과가 높아집니다. 드럼세탁기라면 과탄산소다를 넣고 표준 코스를 돌린 후 3회 정도 헹구면 됩니다.

살균·표백 작용을 돕는 식초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식초로 적신 타월로 세탁조를 닦아주거나 세탁할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함께 돌리면 살균 효과가 있어 빨래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빨래 건조대 근처에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두면 빨래가 빨리 말라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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