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도끼 "슈퍼카만 7대·연봉 50억 목표"

도끼 "술 담배보단 요구르트, 싸움보단 평화"…반전 매력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6.07.14 11:49  |  조회 4424
가수 도끼./사진=머니투데이DB
가수 도끼./사진=머니투데이DB

믿는 도끼가 발등 안찍었다. 래퍼 도끼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슈퍼카 부자라는 소문부터 과거 컨테이너에서 살았던 시절 에피소드까지 과감없이 풀어냈다. 불량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술과 담배, 싸움을 멀리하는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도끼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관심을 모았던 슈퍼카에 대해 총 7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카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의미였다. 남다른 슈퍼카 사랑 덕분에 장동건이나 강동원과 같은 톱배우들보다 먼저 차를 살 수 있을 수준이었다.

연봉은 매년 두배 이상 올랐다. 도끼는 지난 2013년 5억, 2014년 10억, 2015년 20억을 달성했고 올해는 50억을 버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게 아니었다. 도끼는 지난 10년간 320곡을 쓰는 등 적지 않은 노력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26년차 윤종신이 420곡을 작곡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

13살에는 소속사가 와해돼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생라면으로 끼니를 떼워야했던 시절도 있었다. 과거 KBS 2TV '스펀지' 실험맨 당시의 모습도 공개됐지만 "흑역사가 아니다"라며 당당한 모습도 보였다.

술이나 담배 대신 요구르트를 좋아하고 싸움 보단 평화를 선호하는 도끼는 반전 매력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시간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는 4.0%, KBS 2TV '추적60분'은 3.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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