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떠나자!]③ 오로지 '쉼'이다! 특급 힐링이라면 이곳에

바다 부럽지 않은 루프탑 수영장부터 아이 맡기고 쉴 수 있는 패키지까지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7.22 03:10  |  조회 8356
[여름이다, 떠나자!]③ 오로지 '쉼'이다! 특급 힐링이라면 이곳에

여름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행 준비와 오가는 데 들어가는 시간조차 버거운 사람들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올해 여름 휴가 현황에서 계획이 없는 사람들이 그 이유로 답한 것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66.4%)을 차지한 것이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였으니 말이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호텔들이 '특급 힐링 패키지'들을 쏟아내고 있다.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지가 아니지만, 홀로 혹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도심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한 옵션들이 가득하다.

"바다 안 가도 OK" 야외 수영장서 태닝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수영장을 내세운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다. 9월4일까지 여름 동안 운영하는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투숙객은 시원한 물살이 느껴지는 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한쪽에는 호텔 조리장들이 선보이는 70여 가지로 구성된 풀 사이드 뷔페가 준비돼있으며, 선베드 300여 개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가 있다면 실내 수영장이 안성맞춤이다. 실내 수영장에 신설된 '키즈 풀'은 수심이 40cm밖에 안 되는 낮은 수영장이다. 성인 풀 수심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존의 2.5m에서 1m 안팎으로 조정됐다. 실내 수영장은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속 한 장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여름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아 영화를 보고 호텔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판매한다. /사진제공=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속 한 장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여름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아 영화를 보고 호텔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판매한다. /사진제공=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화 보고 아이 맡긴 뒤 여유로운 1박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여름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여가와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제작진이 만들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20만 원이 안 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3인 가족이 영화를 관람하고 안락한 호텔 객실에서 1박을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지 혹은 호텔 내 수영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치 타월도 증정된다. 주인이 집을 나간 동안 벌어지는 동물들의 기상천외하면서도 깜찍한 생활이 펼쳐지는 영화를 보며 훈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호텔은 아이와 함께 투숙하는 고객들이 잠깐이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22일부터 한달 간 전문 보육사를 고용해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로 마련된 키즈룸에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 텐트와 놀이기구가 갖춰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마치 숲속에 온 것처럼…캠핑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이 가진 각종 부대시설을 모두 이용해 여름나기를 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스플래쉬 패밀리 여름 패키지'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방학을 맞은 가족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신 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마치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듯한 시원한 도심 전경이 펼쳐지는 수영장에서 어른들이 노는 동안, 수심 0.6m의 어린이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다. 어린이 수영장은 작은 개울이 폭포를 이루고 그 물이 웅덩이를 이루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마치 시골 냇가에서 뛰어노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캠핑'은 호텔 내 숲속 자연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를 벌임으로써 아이들이 살아있는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도록 마련된 체험공간이다. 23일부터 8월15일까지만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물로켓, 태양광 랜턴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